• [건강/의학] 외면하지 마세요, 코골이는 몸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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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2.23 12: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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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코즈이비인후과
ㆍ수면무호흡과 심혈관계 질환 유발
ㆍ구강내 장치 치료·이동식 수면검사 효과

 

코골이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공기통로(기도)가 좁아져 목젖과 입천장, 그 주변의 점막이 떨려 발생하는 호흡 잡음이다. 코골이는 대략 30~35세 남성의 20%, 여성의 5%에서 관찰되며,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남성의 60%, 여성의 40%에서 습관적으로 코골이를 보일 정도로 흔한 수면장애 현상이다. 코골이는 수면 중 무호흡을 동반하게 된다. 의학적으로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이 정지하는 현상을 무호흡, 무호흡이 수면 시간당 5회 이상이거나 7시간의 수면 중 30회 이상인 경우를 수면무호흡증후군으로 정의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옆 사람의 수면 방해는 물론 본인에게도 건강상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전문 코즈이비인후과 김영수 원장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주간 졸림, 주의 산만, 집중력 저하, 짜증, 우울, 성욕감퇴,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며 “특히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당 대사 이상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가능성도 높아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코골이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비만은 코골이 발생빈도를 3배 정도 높이며 그 외 흡연, 호르몬 영향, 수면 자세, 코막힘, 약물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코골이, 심혈관계 질환 유발시킬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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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은 상기도가 막히는 정도의 차이에 의해 구별되며 무호흡은 좁아진 정도가 심해 상기도가 막혀 10초 이상 숨이 끊어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두 현상 모두 상기도가 좁아져 생기는 현상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호흡량의 감소와 저산소증이 유발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면의 단절과 저산소증, 좋지 못한 수면구조는 자율신경계의 교란을 일으켜 심혈관계 합병증 및 인지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따라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단순한 소리의 문제가 아닌, 중요한 전신질환임을 인식해야 한다.

 

최근 수면무호흡증과 심혈관계 질환의 연관성이 알려지고 치료방법이 발전하면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수면다원검사의 요구도가 증가하고 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데 가장 유용하고 정확한 검사는 수면다원검사이다. 이는 무호흡증이나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 증후군, 수면 중 이상 행동 등을 보이는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판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수면다원검사는 절차가 복잡하고 집이 아닌 다른 수면환경의 검사실에서 이뤄져 평소와는 다른 수면환경과 접해야 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코즈이비인후과는 최근 비용이 적게 들면서 정확도도 높은 이동식 수면검사법을 도입했다.

 

이 검사는 환자의 집에서 편하게 실시할 수 있고 비용도 수면다원검사의 20~30% 수준으로 저렴하다. 미국수면학회는 특별한 금기가 없는 경우 성인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에 이동식 수면검사기기가 이용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는 이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에 이동식 수면검사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이동식 검사법과 구강내 장치 치료효과 탁월
이 검사는 수면무호흡증 진단의 필수요소인 무호흡, 저호흡, 혈중 산소포화도, 심장박동의 변화 등을 정확히 검사해 자동분석 과정을 통해 수면다원검사와 거의 손색이 없는 정확도로 수면상태를 진단해낸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안전상의 이유로 검사실에서 표준수면다원검사가 불가능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고 구강내 장치나 수술, 체중감량 등의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도 치료 결과를 추적·관찰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간편해진 이동식 수면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코, 구강, 인두, 후두 등에 대한 자세한 이비인후과적 검사가 이뤄진 후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면검사를 통해 증상이 가벼우면 특별한 치료 없이 체중감량과 수면 중 체위변경(옆으로 누워 자기) 등으로도 해결될 수 있다. 치료법에는 구조적으로 좁아진 곳을 넓혀주는 수술적 치료와 지속적 양압호흡기 치료, 구강내 장치의 비수술적 치료가 있다. 경증의 환자에서는 구개피판성형술, 고주파수술, 코골이 임플란트 등의 최소 침습적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각 환자의 특성에 맞는 수술방법을 적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스크를 이용한 지속적 양압호흡기 치료는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장기간 착용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환자가 많은 것이 단점이다.

 

최근 구강내 장치 치료가 관심을 끌고 있다. 다른 치료에 비해 쉬운 제작 과정과 환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 원장은 “입 안에 장치를 끼워 기도를 확장함으로써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원리로 치아의 본을 떠서 맞춤 제작하므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고 효과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특히 아래턱이 작거나 혀가 크고 기도가 좁은 경우 등 골격적인 문제가 있을 때 구강내 장치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중추성 수면무호흡이나 구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잔존치아 부족·풍치·틀니환자 등) 심약한 고령자, 성장기 어린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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