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강동성심병원 유방내분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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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2.19 09:37:43
  • 조회: 715

 

ㆍ가슴선 그대로…‘마음 상처’까지 치유
ㆍ당일 진료-검사 기다림 고통 없애… 전문 코디네이터 상주 고민상담도

 

서구화된 식생활, 만혼의 증가, 저출산 등으로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암 중 발생 1위로 10만명당 53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리고 있다. 해마다 1만명이 넘는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인 증가속도다. 문제는 유방암이 여성성에까지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줄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이다. 자존감의 저하, 큰 상실감 등은 치료 예후를 좋지 못하게 하는 주 원인이었다. 여성암 중 유방암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갑상선암 역시 마찬가지다.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목을 드러내놓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상처가 커진다. 그래서 강동성심병원 유방내분비센터가 만들어졌다.

 

빠르고 신속한 ‘당일진료 -검사’ 만족도 제고

빠르고 신속한 당일진료-검사 시스템, 여성성을 지켜주는 최소침습수술 등이 강동성심병원 유방내분비센터의 특징이다.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유방암, 갑상선암의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큰 병원에서 진료나 검사를 받으려면 여러 날을 기다리게 마련이다. 이 여러 날이 환자에게는 참기 힘든 고통의 시간이 된다. 혹시 큰 질병은 아닐까, 병이 급격히 진행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게 된다. 강동성심병원 유방내분비센터는 환자가 병원에 처음 내원하게 되면 당일 진료 및 필요한 기초검사(유방촬영술, 초음파, 혈액검사 등)를 곧바로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 유방내분비센터 박찬흔 센터장, 최수윤 내분비외과 교수 등 유방-내분비외과 교수진과 유방갑상선 전문 코디네이터, 방사성 요오드 치료 담당 코디네이터, 전담 전공의 등이 주역. 각자 맡은 자리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신속하고 포괄적인 ‘당일진료-검사’ 서비스가 가능토록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검사 중 바로 조직검사 및 단순처치까지도 시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최첨단 디지털 맘모그래피와 유방 MRI, 양전자 단층 촬영기(PET-CT) 및 진료 중 바로 검사가 가능한 초음파 장비, 유관 내시경 등 첨단 장비도 이를 돕는다.

 

■ 수술 후 여성성·삶의 질 고려한 최소침습수술

특히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30대의 유병률은 서구보다 4배나 높다. 그러다보니 치료의 미용적 측면은 물론 수술 후 삶의 질이 얼마나 잘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학계에서는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이러한 경향에 맞춰 유방내분비센터에서도 최소침습형 수술방법으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 림프절을 다 절제하다보니 여성성에 있어서 큰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방암 덩어리와 그 주변부만을 절제하는 ‘유방보존술’이나 유방암이 처음으로 만나는 겨드랑이 림프절을 찾아 수술 중 전이여부를 확인하는 ‘감시 림프절생검술’이 시행되고 있다.

 

갑상선 종양 역시 목의 상처를 반으로 줄이는 ‘최소침습 갑상선 절제술’과 아예 목에 상처가 전혀 남지 않도록 겨드랑이를 통해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센터에서는 이렇게 최소침습형 수술의 적용 범위를 넓혀 치료 효과뿐 아니라 환자의 미적인 만족도까지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유방 양성종양을 제거하거나 조직검사를 시행하기 위해 과거에는 피부를 절개했으나 최근에는 맘모톰 기계를 이용해 상처없이 시술하고 있다.

 

■ 치료전문성 제고, 환자 눈높이 맞추기 시동

센터는 유방암이 진단되면 유방내분비센터를 중심으로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이 다학적 진료체계를 구축해 최적의 치료방침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치료 전문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맞춰 수술,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 호르몬요법 등의 모든 과정이 철저하고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수술 후 재활치료, 사후 관리, 암에 대한 예방, 정기적인 환자 교육도 이뤄진다. 특히 유방내분비외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문 코디네이터가 센터에 상주하고 있어 사소한 질문이나 고민 등도 부담없이 해결할 수 있다. 진료가 끝난 이후에도 전화상담을 하고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치료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7시30분에는 유방 및 내분비학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 박찬흔 센터장“5년 생존율 82%… 숨기지 마세요”

유방암 5년 생존율 82%(미국 84%·일본 81%), 세계유방암학술대회 국내개최, 유방암 조기발견율 60% 등. 우리나라 유방암 치료 앞에 붙는 수식어는 정말 화려하다. 장비 역시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렇다면 국민들의 인식 수준은 어떠할까. 강동성심병원 유방내분비센터 박찬흔 센터장(현 병원장·사진)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도가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미흡한 수준”이라며 “유방암 조기발견율 60%란 괄목할 만한 수치지만, 나머지 40%가 수술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할 때 아직 인식제고가 더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철칙으로 박 센터장은 ‘열린 마음’을 꼽았다. “유방암 자가진단을 위한 촉진의 정확도, 유방암 조기발견 여부, 유방암 수술 후 삶의 질은 얼마나 자신이 유방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며 “숨기려고 하거나 위축되는 만큼, 부끄러워하거나 우울해하는 만큼 질병의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이러한 입장에서 최근 많은 여성 연예인이나 모델들이 유방건강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벌이고 있는 유방사랑 캠페인, 환자끼리 서로 지지가 될 수 있는 유방암 환우회의 활성화, 각계 단체에서 매해 빼놓지 않고 열고 있는 핑크리본캠페인 등은 고무적이다. 여성 유방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박 센터장은 평가한다.

 

진료시스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외과중심의 절제수술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며 “얼마나 잘 진단을 하느냐, 유방을 잘 살리면서 수술을 하느냐, 수술 후 재활이나 사회복귀 프로그램이 어떠한가에 따라 환자 예후가 판가름난다”고 말했다. 유방내분비센터라는 총괄적, 유기적 협진시스템을 박 센터장이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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