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영어가 안되면 일단 3000시간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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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2.19 09: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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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직장인 외국어 학습법

 

새해 목표로 ‘영어 공부’를 정한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하거나 공부를 해도 실력이 생각보다 늘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이 대다수다. 얼마나 영어를 공부해야 자유로운 듣기와 말하기가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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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학습 전문가인 스테판 크레션 박사는 “한 가지 언어를 습득하려면 뇌가 청각을 통해 해당 언어에 3000시간 정도 연속 노출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모국어든 외국어든 언어를 익히려면 하루 4시간씩 2년(730일) 동안 꾸준히 들어야 2920시간, 약 3000시간이 채워지는 셈이다. 이 정도는 들어야 언어 습득을 위한 준비가 된다는 것. 메튜 딘 IELTS(아이앨츠) 시험관은 “영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실제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암기식 학습보다는 시청각 자료로 주변을 영어 학습 환경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를 실제 실천하고 있는 직장인의 하루를 보면서 활용해보자.

 

◇ 오전 출근·등교길(1시간) = 회사원 김정수씨(30)는 매일 아침 출근을 위해 차에 오르자마자 주파수를 FM 101.3으로 맞춘다. 매일 아침 TBS-eFM에서 운영하는 아침 영어교통방송에서 교통정보, 국내외 사건·연예·주식 뉴스까지 다양한 내용을 듣는다. 좋아하는 팝송이 나오면 따라 부르기도 한다. 새로운 표현은 가지고 다니는 수첩에 적어두면서 외우기도 한다.

 

◇ 점심시간(40분) = 김씨는 실전에서 사용하는 영어 공부를 위해 오전 일을 마치면 도시락으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사내 영어 스터디에 참가한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공부도 하고 동료들과 더 친밀해질 수 있어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회의실에 들어가면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규칙에 따라 모두 영어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지난해 초 시작된 스터디는 미국 유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직원 6명이 함께한다. 김씨는 “영어 실력을 키우겠다는 막연한 목표보다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는 영어인증시험 공부를 하고 있다”며 “미국 유학에도 쓸 수 있는 스피킹 시험을 위해 팀원들과 직접 면접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식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퇴근·하교 후(1시간20분) = 김씨는 퇴근 후 커피 한 잔을 들고 영어 학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비슷한 영어 실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다보면 동기 부여도 되고 긴장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영어 전문가에게 교정을 받을 수 있다. 학원으로 가는 동안에는 써볼 만한 표현들을 머릿속으로 정리한다. 김씨는 수업 시간엔 이 표현들을 꼭 말해보려고 한다. 수업 후에는 어학원에서 진행하는 무료 수업도 듣는다. 비즈니스·영화 감상·롤 플레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한다.

 

◇ 잠자리 들기 전(1시간) = 하루를 마치며 잠자리에 누우면 김씨는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놓은 최신 미국 드라마를 시청한다. 인터넷 영어 강좌보다 편안하게 볼 수 있어 좋다. 영문·한글 자막도 지원되기 때문에 영어 공부에 활용하기 안성맞춤이다. 김씨는 “꾸준히 보려면 각자의 수준이나 관심사에 따라 드라마를 고르는 것이 좋다”면서 “등장인물의 말을 화면을 보며 추측하고 유추하다보면 듣기만 하는 것보다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어색하지만 등장인물의 감정과 목소리를 흉내내며 연습해보면 실용영어 표현을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고 영어 발음도 바로잡을 수 있다고 한다. 메튜 딘 시험관은 “새해 목표로 ‘영어 정복’을 세웠다면 자신을 꾸준히 영어에 노출시키는 계획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조바심 내지 말고 즐겁게 영어를 접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발굴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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