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약도 소용없는 '두통'…원인은 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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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02.03 14: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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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on|Canon PowerShot S2 IS|2009:11:09 15:57:41|1/60 sec|f 2.7|0 EV|Multi-Segment|No Flash|6 mm

 

두통은 한 해 100만명 이상이 시달리는 현대인의 병이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진통제를 사먹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때로 머리도 아프지 않고 특별히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는데 머리가 옭죄어 오는 듯한 두통으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런 때는 진통제를 먹어도 잘 치료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두통의 원인이 '머리'가 아닌 '목'에 있기 때문이다. 2일 척추관절전문 튼튼병원 안성범 원장을 통해 다양한 두통의 근본 원인과 그에 적합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두통의 40%, ‘머리’보다 ‘목’에 문제 있어

두통은 크게 뇌에 이상이 있는 이차성 두통과 그렇지 않은 일차성 두통으로 나뉘는데 전체 두통환자의 약 95%의 환자가 일차성 두통이다. 일차성 두통은 다시 혈관의 이완과 수축으로 인한 혈관성 두통과 머리와 목 근육과 인대의 수축, 경추(목뼈)부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근 긴장성, 경추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혈관성 두통은(편두통) 혈관의 수축과 이완 작용으로 나타내는데 관자놀이에 맥박이 쿵쿵 뛰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뇌압의 상승으로 인해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일어 날 수 있다. 이에 반해 근골격계의 문제로 유발된 두통은 목부터 시작해서 두부, 눈의 차례로 통증이 올라가며 머리를 옭죄는 듯한 느낌, 어깨의 둔중한 통증을 동반한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핸드폰 등이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특히 목에서 유발되는 경추성 두통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DMB, 컴퓨터, 핸드폰으로 인한 일자목 "심하면 목 디스크 유발할 수 있어"

경추성 두통은 목뼈의 모양이 변형되면서 경추부와 어깨뒤쪽의 근육이 긴장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오래 앉아 있을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신경과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 학생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목을 앞으로 내밀고 모니터를 오래 응시하거나 핸드폰, DMB를 시청하기 위해 수시로 긴장되는 목은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잃고 일자로 쭉 펴지는 기형적인 모양을 띄게 된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경추부 근처의 근육이 경직돼 뇌혈류를 저하시켜 두통이 발생하게 되며 심하면 목 디스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뒷목이 뻣뻣해지거나 한쪽 팔에 힘이 빠지고 마비 증상이 느껴지면 목 디스크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퇴행성 질환인 목 디스크는 주로 노년층에서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연령대가 점점 어려져 청소년에게서도 쉽게 볼 수 있다.

 

◇통증 심할 땐 신경차단술이 효과적

통증이 심해질 때는 신경 차단술, 통증 유발점 주사요법으로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아주 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염증이 있거나 흥분된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진정시켜 통증의 악순환을 차단한다. 통증 유발점 주사 요법은 근육내에 통증을 유발하는 통증유발점을 찾아 주사로 직접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통증을 완화 시켜 효과가 빠르다. 필요시 3~4일 간격으로 시술하며 시술 후 이틀 정도는 일상생활에서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척추관절전문 튼튼병원 안성범 원장은 "경추성 두통은 잘못된 생활 자세가 원인인 만큼 생활속에서 근육의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니터는 정면으로 시선이 약 10~15도 사이로 기울어질 수 있는 높이가 좋고 허리는 의자에 붙이고 단듯하게 펴 되, 의자의 가장 깊숙한 부분과 엉덩이 사이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한 틈새를 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작업환경이 여의치 않다면 25분에 한 번씩 목을 마사지 하거나 좌우로 고개를 돌려 목의 긴장을 풀어주면 경추성 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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