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음식 고시히카리 쌀밥·염장한 연어 별미…일본 니가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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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1.28 11: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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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일본 긴자의 최고급 요정 주인들에게 한 가지 더 최상의 서비스를 한다면 뭘 하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니가타현의 미나미우오누마산 고시히카리로 지은 쌀밥을 대접하고 싶다고 대답했다는 얘기다. 미나미우오노마의 고시히카리는 일본내에서도 최고로 치는데 도쿄에선 구입하기 힘들다. 현지에서 소비하기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에치고유자와 역내에 있는 본슈칸. 일본 여성이 사케 자판기에서 술을 받아 마시고 있다. 니가타는 맛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니가타의 슬로건은 ‘맛이 꽉 찬 니가타’이다. 일단 게, 소바, 가지, 고시히카리(쌀), 겨울방어, 쇠고기, 남방새우, 일본술, 눈볼대(생선), 한치가 10대 특산품이다. 이외에도 염장한 연어 시오비키, 사사단고(경단), 돼지고기 등은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음식이다. 들이 넓고, 강수량(강설량)이 많은 데다 바다도 가까워 물산이 풍부하다. 게다가 도시마다 특미가 있다.

 

이를테면 도카마치시에는 에토(월동)요리가 발달했다. 워낙 눈이 많이 오는 곳이어서 저장음식이 발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가구라난방이란 야채를 넣은 장이 특산품인데 알싸한 맛을 냈다. 다나다란 계단식 논에서 재배한 쌀을 튀겨서 누룽지를 끓여먹는 나베(냄비)요리도 이 지역 별미다. 묘코지역에선 기노고 나베(버선냄비)요리와 오보로라는 두부요리가 명물이다. 제삿날 두부를 된장국에 넣어 먹는 관습이 있다. 오보로 두부는 처음엔 아무것도 치지 않고 먹다가 나중에는 간즈리라는 이 지역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좋다.


일본 정식인 가이세키 요리. 절임, 구이, 생선회, 튀김, 나베(냄비) 등으로 식단이 짜여진다. 보통 식전주도 나온다. 니가타에서는 사케도 빼놓을 수 없다. 니가타의 사케 양조장은 96개. 양조장마다 4~5개의 술이 나오니 모두 1000개 정도의 사케가 나온다. 사케소믈리에 도모히로 이구치는 “물이 깨끗하고 겨울에 추워서 저온숙성하기 좋아 사케가 발달했다”고 했다. 니가타 사케는 담백하고 자극이 적어 깔끔한 맛을 낸다. 한국인에게 유명한 고시노간바이, 구보타, 하카이산 등이 모두 니가타 사케다.

 

니가타 시내에는 고시노간바이를 만드는 이시모토 주조가 운영하는 기타야마란 식당이 있다. 이 식당에선 1200병 한정 생산하는 매실주를 내놨다. 지배인은 환상의 술이라고 불렸다는 ‘고시노간바이 초특선’을 추천했다. 정미 과정에서 70%를 버리고 30%만으로 술을 빚는데 니가타 사람들은 생선회랑 함께 곁들일 때엔 살짝 데운 술과 마시는 게 좋다고 했다. 복어 꼬리를 그슬려 넣은 사케는 일본인들이 마실까? 이구치는 “이벤트일 뿐이다. 좋은 사케는 상온(17도) 정도에서 마시는 게 가장 좋고, 온천욕 하기 좋은 40도 정도로 데워 먹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여행길잡이

유자와 마치의 별미 폭탄주먹밥.
*니가타까지 하루 한 편 항공기가 출발한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밤비행기이고, 니가타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아침비행기여서 도야마를 통해 들어가는 것도 좋다. 오전에 일본에 도착하는 도야마에서 묘코고겐까지는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린다.

 

*니가타현 관광협회 한글사이트(www.enjoyniigata.com/ko)에 스키장 정보가 나와 있다. 한국 여행자에겐 현지인 요금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다. 2박 이상 묵는 여행자에게 3000엔 상당의 이용권, 여행사에 2000엔의 혜택을 주는 게 골자다. 웹사이트엔 한국 내 판매여행사와 해당 호텔 정보도 나와 있다. 갈라유자와 스키장은 렌털 20% 할인에 신칸센과 리프권을 묶어 1만1900엔(www.galaresort.jp/ 0257-85-6543). 아카쿠라지역 스키장(www.akr-ski.com)과 묘코 스기노하라(http://ski.pricncehotels.co.jp)는 산 하나 사이로 가깝다. 나에바 스키장(www.princehotels.co.jp/ski/naeba/ 0257-89-2211) 은 식당, 스파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묘코지역에선 외국인 가이드가 영어로 진행하는 스키캠프도 있다. 일본 스키에 반한 호주인과 영국인들이 올해부터 스키장과 함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www.myokosnowsports.com/ 0255-87-3570, 니가타현 한국사무소(www.niigata.or.kr).

 

*도카마치시 마쓰노야마 온천단지지역에는 료칸 지토세(www.chitose.tv/ 0255-96-2525), 유자와마치 지역엔 호텔 후타바(www.hotel-futaba.com/ 0257-84-3357), 료칸 다카한(www.takahan.co.jp/ 0257-84-3333), 묘코고겐 지역은 아카쿠라 간코호텔(www.akhjapan.com/ 0255-87-2501), 고가쿠로 료칸(www.myoko-kougakuro.jp/ 0255-87-2036), 니가타 시내에는 이탈리아켄(www.italiaken.com/ 0252-24-5111) 등이 있다. 온천 입욕료는 대개 500엔. 료칸 투숙객은 무료다. 일본인이 료칸에 투숙할 경우 온천욕은 새벽에 한 번, 저녁식사 전에 한 번, 자기 전에 한 번 등 3번 정도 한다.

 

*본슈칸은 니가타 술을 사고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에치고유자와 역에 있다. 500엔을 내면 코인 5개와 잔을 준다.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술이 나오는 자판기가 있다. 여기서 술맛을 보고 술은 매장에서 살 수 있다. 지난달 인기랭킹 1위는 구보타. 그 뒤를 고시노간바이, 고니노우메슈, 하카이산, 고시노 쓰쓰가메 순이었다. 본슈칸에선 최상품 고시히카리로 만든 바쿠단 오니기리(폭탄주먹밥)도 판다. 연어 또는 매실 등 원하는 재료를 넣어 주먹밥을 만들어준다. 밥맛이 좋다. 에치고유자와 역내 유자와마치 관광협회(www.e-yuzawa.gr.j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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