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비듬, 머리 빗질 마사지 충분히…매일 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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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1.27 1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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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3일에 한번 비듬샴푸 사용
ㆍ무스·젤 등 가급적 자제토록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긴 생머리의 소유자인 회사원 이 아무개씨(29·여)에게는 말 못할 고민거리가 하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검은색 계통의 코트를 자주 입게 될 때면 고민은 더욱 커진다. 양 어깨 위로 하얗게 내려앉는 비듬 때문이다. 아침마다 머리를 감기는 하지만 비듬은 잘 사라지지 않는다. 차림새를 망치고 지저분하다는 오해마저 받게 하는 비듬은 왜 생길까.

 

■ 지성피부에게서 더 잘 발생

비듬은 피부에서 각질이 떨어져 나가듯 두피에서 떨어져 나간 각질을 가리키며 흔히 가려운 증상을 동반한다. 성인의 3~5%에서 발생하는 비듬은 사람의 두피에 기생하는 말라세지아 진균이 만드는 피부염이 두피를 자극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몸은 4~6주마다 새로운 전신 옷으로 갈아입는데 벗어버린 옷, 즉 흰가루(각질세포)는 몸에서 떨어져 나간다.

 

팔, 다리 등에 생기는 각질과 달리 머리에서는 모발과 두피에서 나오는 피지가 이미 각질로 변한 피부세포를 큰 덩어리로 뭉치게 해주므로 육안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비듬은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에게서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건성피부에서도 건성비듬이 생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비듬은 스트레스가 많은 회사원들에게 잘 생기며,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두피의 영양부족, 헤어 제품의 그릇된 사용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피지선의 과다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세포의 과다증식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일어나기도 한다.

 

■ 샴푸의 올바른 사용법이 중요

비듬은 샴푸를 올바르게 사용만 해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샴푸 전에 빗질을 충분히 해주면 낮 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동시에 두피 마사지 효과도 얻는다. 지성 비듬의 경우 순한 샴푸로 매일 감고 2~3일에 한번쯤 비듬 샴푸 또는 항진균제가 포함되어 있는 샴푸를 쓰는 게 좋다. 건성 비듬은 두피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오일이나 크림을 발라 두피 마사지를 하면 좋다.

 

비듬 샴푸 사용 시에는 모발에만 문지르지 말고 두피 전체를 골고루 마사지해줘야 한다. 샴푸는 두피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것이므로 손톱이 아닌 손가락의 지문이 있는 부분을 이용해 문질러야 한다. 대부분 샴푸를 머리카락에 바른 후 비비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샴푸의 거품만으로도 머리카락의 더러움이 제거되므로 거품으로 두피를 샴푸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다. 또 머리를 저녁에 감는 경우 꼭 두피와 모발을 완전히 말린 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두피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 잠을 자면 비듬의 원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습기 많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 인스턴트 식품 대신에 섬유질 식품 섭취해야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경우, 두피가 젖어 있는 상태로 잠을 자면 비듬의 원인균이 증식할 수 있어 두피와 모발을 완전히 말린 후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비듬을 예방하고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려면 평소 라면, 햄버거, 피자 등 인스턴트 식품과 커피, 콜라, 술, 담배 등의 기호식품은 가급적 삼가야 한다. 또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 우유, 달걀, 검은콩, 검은깨,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 시금치와 같은 녹황색 채소, 섬유질 식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을지대학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는 “비듬은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때 손톱으로 긁을 경우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여기에 균이 들어가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며 “참기 힘들 정도로 가려움이 심하면 부드러운 소재의 빗이나 손가락 끝으로 마사지하듯 누르면서 비벼 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나 일을 했을 경우 땀이 두피를 자극해서 각질화된 세포를 일찍 벗겨지게 하거나 염증을 만들기 때문에 빨리 샤워를 해서 씻어내는 것이 좋다. 무스, 스프레이, 젤 등의 헤어 제품들은 두피 손상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횟수를 줄여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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