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겨울방학 "학원 많이 다니고 공부 오래하면 척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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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01.25 17: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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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들은 학교에 다닐 때보다 방학이 더 바쁘다. "직장 다니는 부모보다 자녀들이 더 바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많은 어린이들이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원만 다니다 보면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 척추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거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24일 고도일병원으로부터 자녀들의 척추 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척추측만증 심하면 성장장애까지

끊임없이 반복되는 학원 뺑뺑이로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과 차 안에서 보내게 된다.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짧은 거리도 차로 움직이는 것은 운동부족을 초래한다. 이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허리가 병들고 있다.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게 되면 자연히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척추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적절한 운동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서 척추가 계속 약해지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은 바로 척추측만증이다. 뒤에서 봤을 때 세로로 일자형이어야 할 척추가 S자나 C자 형태로 비틀어지면서 휘는 증상이다.

 

뼈의 성장이 가장 왕성한 10대에 급속도로 나타난다.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데, 여학생의 경우 뼈를 붙잡아 주는 인대가 남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척추측만증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 주된 원인이다. 바른 자세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으면 자세가 삐뚤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구부정한 모습으로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자세는 허리에 치명적이다.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도 좋지 않다. 의자에 앉아 상체를 약간 숙인 자세는 요추에 가해지는 힘이 눕거나 서있는 자세에 비해 2배나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운동부족으로 인해 척추를 바로 잡아 주어야 할 척추주의 근육들이 약해져 척추측만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무거운 책가방, 체격에 맞지 않는 책걸상도 원인이 된다. 척추측만증은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10세를 전후한 시점부터 아이의 몸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아이를 봤을 때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골반이 기울어진 경우, 무릎을 펴고 상체를 앞으로 숙였을 때 좌우 등 높이가 다를 경우, 신발 밑창이 서로 다르게 닳고, 사진을 찍을 때 항상 고개가 삐딱하게 기울어져 나오는 경우에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측만증은 초기에 불편함이 없다고 방치할 경우, 디스크로 악화돼 엄청난 고통을 불러 오기도 한다.디스크의 조직이 삐뚤어진 채 불균형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아 손상이 빨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고도일 병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돌출된 디스크나 흘러나온 수핵이 척추뼈와 디스크 사이에 형성된 성장판을 침범해 키가 더 이상 크지 않거나 팔다리가 불균형하게 자라는 등 성장장애가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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