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아… 눈부신 경관 끝 모를 감동 ‘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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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1.14 14: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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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월드컵의 해’ 미리 가 본 남아프리카공화국

 

2010년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다. 월드컵 개최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관문이다. 북아프리카는 유럽의 식민지여서 사실 아프리카다운 맛은 없다. 중부 아프리카는 내전 중이라 위험하다.


■ 코앞에서 야생동물과 만나는 사파리투어

흔히 아프리카에 가겠다고 맘먹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은 사파리다. <동물의 왕국>을 통해 봤던 야성의 세계를 상상한다. 하지만 TV로 본 사파리와 눈으로 본 사파리는 다르다. 자동차를 타고 야생동물 서식지를 찾아가 관찰하는 것을 게임 드라이브라고 한다. 레인저가 총을 휴대하고 동행한다. 에버랜드 사파리 투어에서 보듯이 유리창에 보호막을 댄 그런 차량은 아니다. 보통 12명 이상 타는 대형 지프인데 유리창도 창문도 없다. 그럼 사자가 덤벼들지 않을까? 야생동물은 지프도 몸집 큰 동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위험은 거의 없단다. 다만 지프에서 내려 화장실을 간다든가, 개인 행동을 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금한다.

 

게임 드라이브 투어는 해뜰녘과 해질녘 두 차례만 실시된다. 야생동물들은 낮에는 대개 몸을 숨기고 쉬기 때문이다. 낮에는 관광객도 로지에서 쉬며 휴식을 취한다. 사파리 투어를 할 때 볼 수 있는 동물 중 관광객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빅5라고 한다. 빅5는 코끼리, 사자, 코뿔소, 버펄로, 표범이다. 관광객들은 동물원에서처럼 흔히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빅5를 보려면 최소 3일은 묵어야 한다. 남아공의 대표적인 사파리 국립공원은 크루거인데 크루거 말고 사설 사파리도 많다. 숙박시설인 로지는 가격 차가 천차만별이다. 하룻밤에 50~100달러짜리 캠프형부터 1200달러를 호가하는 곳도 있다.

 

■ 2740㎞ 달려와 떨어지는 빅토리아 폭포

빅토리아 폭포는 세계 3대 폭포로 유명하다. 빅토리아 폭포는 남아공과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국경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보통 짐바브웨로 들어가 폭포를 보게 된다. 잠비아에선 이 폭포를 발견한 탐험가 리빙스턴의 이름을 따 ‘리빙스턴 폭포’라고 부른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짐바브웨 빅토리아 공항까지 비행기로 1시간40분 걸린다. 폭포에 이르는 잠베지 강은 길이 2740㎞로 한반도의 6배가 넘으며 물길이 지나가는 나라만도 앙골라와 말라위까지 합하면 모두 10개의 국가에 이른다. 건기와 우기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폭이 1500~1700m, 낙차는 108~150m다.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비해 수량과 높이에서 두 배가 넘는다. 폭포가 만들어내는 물보라의 높이는 평균 200m에 달한다.

 

가장 높은 곳은 300~350m다. 관광객들은 대개 빅토리아 펄스라는 작은 도시에 여장을 풀고 주변을 돌아본다. 폭포를 따라 연결된 산책로에서 바라볼 수 있는 폭포는 데비스 캐터랙트와 메인 폭포, 호스슈 폭포로 구분돼 있다. 빅토리아 폭포 관광 역시 2박3일은 잡아야 한다. 보트 타고 잠베지 상류 크루즈도 해볼 만하다. 또 보츠와나의 초베 국립공원과 연결해 다녀올 수도 있다. 초베 강을 따라 펼쳐진 초베 국립공원은 세계 최대의 하마 서식지 중 하나다. 흔히 하마는 친근한 동물로 여기지만 사자만큼이나 위험한 동물이다. 낮에는 물속에만 머물고, 밤에는 뭍에서 보낸다. 요하네스버그에선 월드컵 한국-아르헨티나 전이 열린다.


■ 식민지 시절 추억을 파는 블루트레인

블루트레인은 남아공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다. 이 열차를 타기 위해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1박2일 코스에 무려 150만원이나 된다. 코스는 프리토리아에서 케이프타운까지다. 빅토리아 폭포까지 들어가는 코스도 있지만 1년에 몇 차례 떠나지 않는다. 프리토리아~케이프타운 코스는 1주일에 두 차례 다닌다. 열차역에는 블루트레인 전용 휴게실이 따로 있다. 남아공의 호화열차로 로보스트레인도 있지만 코스는 똑같다. 시설은 블루트레인이 조금 낫다는 평이다. 로보스는 1박2일 구간을 2박3일에 간다. 밤에는 열차가 달리지 않기 때문이다.

 

블루트레인은 보통 2인1실 기준으로 돼 있다. 2인용 객실에는 전용욕실과 화장실이 붙어 있다. 항상 침대가 놓여 있는 것은 아니고 낮에는 테이블 하나에 의자 두 개가 놓여 있는 구조지만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면 트윈침대로 세팅을 해놓는다. 객실 하나에 버틀러 한 명이 서비스를 한다. 버틀러란 집사란 뜻으로 전담 서비스맨이라고 볼 수 있다. 룸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해준다. 중간에 있는 바의 시가도 무료이며 술도, 식사도 무료다. 저녁식사 시간엔 정장은 아니더라도 양복을 입고 나오는 것이 좋다. 블루트레인을 통해서 보는 경치는 특별한 것이 없다. 오히려 식민지 시절 호화열차의 추억을 파는 상품이다. 경치라고는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과 소도시만 볼 수 있다. 킴벌리나, 몬테스폰타인 등의 중간 기착지에 서면 두어 시간 동안 간단한 설명을 듣는다.

 

■ 남아공판 관동팔경 가든 루트

남아공의 관동팔경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케이프타운에서 포트엘리자베스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한국의 7번 국도를 달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사실 케이프타운은 유럽 스타일이다. 케이프타운만 본다면 “여기 유럽 아냐”라고 말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테이블 산인데, 주변에는 와이너리도 꽤 많다. 오츠오니란 세계 최대의 타조마을도 필수 코스다. 머슬베이는 홍합마을이란 뜻이다. 나이스낫에는 경포호 비슷한 석호도 있다. 호수 내에 마을이 앉아 있다. 보통 투어에 2박3일 정도 걸린다. 포트엘리자베스에서는 한국-그리스 전이 열린다.

 

■ 부시맨의 암굴벽화 유적지 드라켄스버그

한국-나이지리아 전이 열리는 더반은 남아공에서는 독특한 항구도시다. 더반은 인도계가 7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과거 인도인들이 들어와 이 지역에서 사탕수수를 재배했기 때문이다. 나탈 항은 남아공 최대 항구 중 하나로 모든 화물수송을 이곳에서 담당한다. 이름난 관광지는 더반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드라켄스버그다. 남아공 사람들이 자주 가는 휴양지다. 콰줄루 나탈 주에 있는 드라켄스버그는 고산 지역이며 호화 콘도와 골프장 등이 많다. 이 지역에는 과거 부시맨들이 몰려 살았는데 그들이 그려 놓은 암굴벽화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유적지다. 드라켄스버그는 계곡도 훌륭하고, 암벽화 같은 유적도 볼 수 있으며 휴양지에서 푹 쉬어갈 수도 있는 곳이다.

 

- 길잡이 -
*남아공 여행은 대개 홍콩을 경유, 요하네스버그로 간 뒤 여기서 국내선으로 옮긴다. 현지에 대중교통은 없다고 보면 된다.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여행사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남아공항공 (02)775-4697~8

 

*아프리카 전문 여행사를 찾는 것이 좋다. 인터아프리카(INTERAFRICA)와 FIFA 공식 호스피탈리티 세일 에이전트 KNT 코리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 참관과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보츠와나 사파리 투어까지 연계한 월드컵 상품을 판매한다. (02)775-7756 www.interafric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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