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평이한 문제 반복 100분 버틸 수 있는 힘 길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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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1.13 17: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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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예비 고3 겨울방학 수리영역 공부법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체 난도가 높든 낮든 고득점의 관건은 ‘수리영역’에 달려 있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많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 수학인 만큼 이 시험에서 승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3학년 진급을 눈앞에 둔 예비수험생 중 수학에 약점을 보이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은 수학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수능시험에 출제되는 수리영역의 문제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과 다소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수학적 개념과 원리, 법칙을 적용하여 문제 해결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실생활과 관련된 수학 외적인 상황에서 제시된 문제를 수학적 개념과 원리, 법칙을 적용해 푸는 문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 이번 방학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을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방학에는 문제풀이 위주 또는 개념 위주로 몇 개 단원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보다 수리영역 전체에 걸쳐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잘 정리된 개념서를 보거나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공식을 암기하는 것으로 개념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교과서에 나오는 정의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줄 수 있어야한다. 예를 들면 로그의 뜻이 무엇인지, 시그마 기호는 무엇을 나타내는 것인지, 등차수열과 등비수열은 왜 그렇게 이름이 붙었고 어떤 의미인지 등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알아야 하는 공식들은 단지 공식을 문자로 암기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그 공식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간단한 예제들을 통해서 공식을 활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개념 이해 다음으로는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개념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난도가 높은 문제를 풀 수 있는 기본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는 수능시험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이투스 박한일 수리영역 강사는 “너무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는 비교적 평이한 문제들로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학공부는 한 번 시작하면 최소한 100분을 넘기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리영역의 시험시간 100분 동안 수학 문항을 풀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평상시 공부할 때 하루에 5문항씩만 풀어야지 하고 생각했다면 이것은 약간 잘못된 생각이다. 또 ‘10-가·나’ 부분을 총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10-가·나’ 부분이 수능에 나오지 않는다고 착각하는 학생이 아직도 상당수 있다. 물론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10-가·나’ 부분을 모르면 풀 수 없는 문항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유웨이중앙교육 수학팀 태홍식 수석연구원은 “이번 겨울방학에는 ‘10-가·나’ 부분을 마스터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좋다”며 “3학년 학기가 시작되면 ‘10-가·나’ 부분을 볼 시간도 없을뿐더러 수학Ⅰ, 수학Ⅱ, 선택과목 등을 공부하는 시간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해설을 되도록 보지 말고 연습장에 쓰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상당수 학생들은 수학 문항을 눈으로 보고 대충의 감만 잡고 있어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직접 풀어 보면서 수학 공부를 하는 학생보다 수학을 더 잘하는 학생은 있을 수 없다.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문항도 막상 써 보려면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은 연습장에 직접 문항을 푸는 훈련이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쓰기를 하면 자신의 부족한 점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 특히 문항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해설을 무턱대고 보지 말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와 함께 정답이 나오도록 이끄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연습을 많이 하면 실수도 많이 방지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방학이 되면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대로 실천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무리한 계획이다. 자기 수준에 맞지 않는 어려운 문제 때문에 매일 매일의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진도가 밀려 방학이 끝날 때가 되면 처음 계획의 절반도 실천 못하는 그런 잘못을 반복하게 된다. 이번 방학에는 수리영역의 전 범위를 자신의 실력에 맞게 한번 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예비 고3의 목표는 각종 수능 모의평가가 아니라 오는 11월에 치르게 되는 수능시험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마음이 급한 일부 학생들이 이번 겨울방학 때 수리영역의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수능시험 대비를 결코 잘할 수 없다. 본선 경기 이전에 최고의 기록을 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예비 고3들은 시기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방학부터 모의고사 문제집을 푸는 식의 공부보다는 수능시험 준비의 기초를 쌓는 데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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