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관절통, 몸엔 고통 마음엔 우울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12.29 10:49:37
  • 조회: 618


ㆍ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센터
ㆍ손상된 인대·근육에 혈소판 주사… 수술 없이 자가치유력 높이기도

 

평균수명 증가와 의료기술 발달로 ‘건강하게 오래 살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조기 암검진, 성인병 예방·관리 등과 함께 튼튼한 관절도 필수 사항이다. 관절은 척추와 함께 우리 몸의 근간을 이루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에 비해 관심이 적은 편이다. 실제로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무릎, 어깨, 발목 등의 관절이 제 기능을 못하면 몸은 물론 마음까지 병들게 된다.


인공관절수술은 재활이 수술만큼이나 중요하다. 연세사랑병원은 전국을 순회하며 수술환자들을 대상으로 온천여행, 등산 등의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관절 질환이 크게 늘고 있고 이에 따라 관절 수술도 급증하고 있다. 과거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려니’ 하는 생각에서 적극적으로 수술치료를 받으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선 연간 40만건 이상, 국내에서는 연간 6만~7만건의 무릎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문제는 검증된 인공관절 전문의사에게 수술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경험이 풍부하고 검증된 의사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면 90% 이상의 환자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15년 이상 효과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반면 경험이 부족하거나 수술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의사가 수술을 했을 경우엔 기능저하와 심한 통증, 나아가 수술을 받지 않는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관절, 특히 무릎관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 분야만을 특화시킨 병원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전문병원 중 한 곳이 연세사랑병원. 2003년부터 인공관절센터를 운영하며 관절염 치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높은 수술 성공률은 물론 차별화된 재활치료와 지속적인 방문재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 수술-재활-고객관리 등 팀제 시스템 운영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센터는 강남, 강북, 부천 등 세 병원에 상주하는 인공관절 수술 전문의를 포함, 총 30여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 연세대 출신 인공관절 전문의 8명을 중심으로 체외충격파 치료사 4명, 재활전문가 10여명, 고객관리팀(방문재활, 연구원, 상담원 등) 10명이 팀을 이뤄 협진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문의들은 대학병원 경험을 포함해 각각 500례 이상의 수술집도 경험을 갖고 있다. 인공관절센터는 2003년부터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해 매년 2000~2500례, 현재까지 8000여건의 수술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04년 ‘인공관절 아시아 수련지정병원’으로 선정돼 아시아권 국가 의사들의 수술참관 및 의술교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인공관절센터 박영식 원장은 “인공관절 분야만을 특화한 전문센터로는 가장 규모가 큰 곳 중 하나”라며 “수술·비수술 치료 및 재활, 수술 후 고객관리, 연구활동까지 분업화돼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공관절센터는 2003년 컴퓨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 수술 성공률을 크게 높여왔다. 수술실의 내비게이션 장치는 환자의 기본 데이터를 분석·검증해 정확한 목표치를 찾아주기 때문에 집도의사의 기술을 향상시키고 오차를 줄여줘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게 해준다. 또 이 센터는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인공관절을 사용한다. 좌식생활에 적합한 고(高)굴곡형, 여성 무릎 형태에 가장 적합한 여성형 인공관절, 자기관절을 보존하는 부분치환술 등이 그것이다. 이로써 과거에 비해 기능은 살리고 통증은 줄이는 수술이 가능해졌다. 기능 향상과 통증 감소로 인공관절의 수명 역시 늘어났다.

 

■ 비수술 PRP 주사요법 국내 첫 도입

인공관절센터는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만을 분리해 통증이 있는 부위에 주입하는 PRP(혈소판 풍부혈장)주사요법도 시행한다. 혈소판에는 각종 성장인자가 풍부해 손상된 인대나 근육, 연골에 주사하면 세포 증식, 콜라겐 생성, 상피세포 성장 촉진, 신생혈관 재생, 상처치유 등의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인공관절 수술 후의 PRP주사요법은 통증 감소는 물론 자가치유력을 높여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에 효과적이다. 주 1회, 3회 정도 치료가 원칙이며 4주 이후부터 효과가 나타난다. 인공관절센터(부천) 김용찬 원장은 “PRP주사는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자가치유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쓰이거나 초·중기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센터는 재활전문가가 전국 수술환자들의 재활을 위해 순회서비스를 연중 진행한다. 환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서로 수술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2008년부터 월 2회 온천여행을 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전문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연구개발센터를 개설해 연골세포를 배양하고 세포치료도 연구하면서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올 가을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는 무릎, 어깨, 족부 분야에 걸쳐 전문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18개 연구포스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인공관절센터는 국제교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현재까지 아시아권 의사 50여명이 방문해 인공관절 수술 참관 및 관절내시경, 연골재생술 등을 참관했다. 올 여름에는 고용곤 대표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베트남을 방문해 수술과정을 시연하기도 했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