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왜 우리 아이만 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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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12.24 14: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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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소화기허약증·성조숙증 가장 큰 원인
ㆍ비위 기능 향상·호르몬 억제치료 필요

 

워킹맘 정시연씨(42)는 요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아들 청연이 때문이다. 정씨는 어려서부터 한 번도 상위 그룹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아들은 자신감 넘쳤던 정씨와는 너무 달랐다. 항상 위축돼 있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선생님과의 상담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그러던 중 “키가 크니까 아이가 자신감을 찾더라”는 주변의 경험담을 듣게 됐다. 정씨는 아주 작은 편에 속하는 아들 키부터 키워줘야겠다고 결심했다. 바쁜 회사 일을 핑계로 그동안 아이 성장에 관심을 갖지 못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하지만 마음만 급할 뿐 곧바로 벽에 부딪혔다. 키 성장에 좋다는 약, 식품, 주사, 운동, 의료기기 등 정보는 넘치는데 과연 효과가 있는지,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것이 좋은지 알기 어려웠다.

 

■ 우리 아이 키 안 크는 8대 원인을 찾아라

정씨와 같은 고민에 직면하는 엄마들은 일반적으로 주변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어떤 약을 써봤더니 좋더라는 카더라 식의 정보에 현혹되기 쉽다. 그러나 이는 금물이다. 아이마다 키 안크는 원인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키 성장 전문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남자와 여자, 2차 성징 여부, 타고난 체질, 식습관 등등 아이마다 키 안크는 원인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키’라는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 ‘원인’을 올바로 진단하고 이에 맞춘 치료를 해주면 자연스럽게 자라게 된다”고 말했다.

 

아이마다 특수성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키 안크는 대표적인 방해 요인들을 8가지 정도로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다. △식욕부진, 만성설사를 동반한 소화기 질환 △알레르기를 동반한 비염과 잦은 감기 △성조숙증 △수면장애, 늦게 자는 것 △비만 △정신적 스트레스 △아토피 △태어날 때 저체중이 그것이다. 식욕부진은 아주 고전적인 키 성장 저해요인이다. 식욕이 없으니 잘 안먹고, 자연스럽게 영양소의 충분한 섭취 자체가 어려워진다.

 

그런데 최근 문제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소화기질환이다. 이런 아이들은 먹어도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고, 키 성장에 좋은 우유와 같은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해 키가 작다. 아토피, 비염 등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섭취 가능한 음식에 제한이 많다. 학업과 스트레스가 과중해 잠을 못 이루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만혼, 고령출산, 저체중 산모, 시험관아기 등의 사회 현상 변화로 늘어나는 저체중 출산이 최근 키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임상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인큐베이터나 높은 우유민감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출생체중이 2.3kg 미만인 저체중 아이들은 세 돌 전에 평균키 정도로 키워줄 수 있어야 한다.

 

남-소화기허약증·여-성조숙증 주된 요인

8가지 중 가장 많은 키 성장 저해원인은 남자아이의 경우 소화기허약증, 여자아이는 성조숙증이다. 실제로 하이키한의원이 2007년 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키 성장 치료를 위해 방문한 만 8~15세 564명(남 125명, 여 439명)을 조사한 결과 남자아이는 소화기허약증(35.2%), 감기 비염 등 면역력 저하(25.7%), 가족력(9%) 등으로 다양했던 반면 여자아이는 대부분 성조숙증이 원인이었다. 치료도 이에 맞춰 이뤄졌다. 남자아이에게는 비위를 건강하게 하는 백출, 산약을 포함한 ‘건비성장탕’을, 여자아이에게는 여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할 수 있는 한약재인 율무와 인진쑥 등의 한약재를 포함한 ‘조경성장탕’을 주로 처방했다.

 

그 결과 성장호르몬(IGF-1) 분비가 남녀 평균 23% 증대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남자아이는 치료 전 평균 306ng/㎖에서 치료 후 375.6ng/㎖으로 평균 22.6%가량 증가했으며, 여자아이는 308.8ng/㎖에서 치료 후에는 380.2ng/㎖으로 평균 23.1% 늘어났다. 실제 키 성장도 두드러졌다. 성장호르몬 수치가 증가하자 치료 전에는 1년에 4㎝ 미만 자라던 아이들이 치료 후에는 사춘기 이전에 연평균 6.8㎝가, 사춘기 중에는 남녀 각 8.5㎝, 7.2㎝씩 자랐다. 성장폭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반면 성호르몬은 여자아이의 경우 3.8ng/㎖, 남자아이도 1.3ng/㎖ 소량 증가하는데 그쳐 성호르몬은 거의 자극되지 않았다. 비만도 역시 96.7%에서 92.3%로 크게 줄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열린 제37차 대한한방소아과학회에서 발표됐다.

 

하이키한의원의 건비성장탕과 조경성장탕은 하이키한의원과 한국식품연구원의 공동연구로 얻어진 성장촉진물질(KI-180)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 물질은 여러 동물실험 결과 키 성장에 필수적인 성장호르몬과 뼈성장지수를 10~20%가량 높이면서도 성호르몬 분비는 유도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또 독성시험에서도 간장, 신장, 비장 등에 특별한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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