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운인생/건강한실버] 성 생활을 자연스럽게 하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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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학 박사 임춘식
  • 09.12.09 09:55:45
  • 조회: 1180

 
과거에는 성 능력이 평생 사용할 양이 정해져 있다는 '곶감론'이 대세였다. 자주 하면 그만큼 바닥이 드러난다는 의미다. 그러나 요즘에는 쓸수록 솟아 난다는 '샘물론' 또는 용불용설(用不用設)이 대세다. 섹스가 잘 안 된다고, 나이가 들었다고 의기소침하거나 성 생활을 기피할 필요가 전혀 없다. 부인에게 '변강쇠'가, 남편에게 '옹녀'가 되도록 노력하는 태도가 건강한 성 생활, 나아가 건강으로 이어 진다. 과수는 봄·여름을 거쳐 꽃이 진 다음에 열매를 맺고, 가을이 오면 이것을 맛보게 한다. 이와 같이 인생의 봄도 여름을 거쳐 가을을 향해 주마등처럼 빨리 지나간다.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남성은 정력이 감퇴되어 가는 것 같이 느껴지고, 여성은 거울에 비친 얼굴에 주름살이 잡혀가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누군가가 “내가 만일 조물주였더라면 생활기반을 닦기 위해 전력을 다할 때에 노년기를, 그리고 생활토대가 잡혀 인생을 즐기려 할 때에 청년기를 갖다 놓았을 것이다”라고 한탄한 일이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표면상의 형체적 노화는 내용상의 정신적 회춘으로 극복할 수 있다. 따라서 노령의 청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에 관한 모든 것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안다는 것은 우리가 하늘로 나는 날개와 같은 것이다. 아는 것이 없으면 땅을 기지 않으면 안 된다.


성에서 본능을 어떻게 다루면 100세 장수 달성과 결부시킬 수 있느냐 하는 질문을 받으면 매우 곤란하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남녀 각자의 정신적. 육체적 소질이나 환경 등에 따라서 ‘성 생활을 자연스럽게’ 하면 그만일 것인데…. 장수론의 입장에서 보면, 음식에도 조심하며 몸을 단련하여 어쨌든 오래 살고 싶어 하는 사람과,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일도 하고 마음껏 놀기도 하여 인생의 장년기를 알차게 살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장년기는 성 생활을 만족시키는데 삶의 보람이 있으므로 마음껏 즐기고 만년기에는 어떻게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꽤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사람의 스테미너는 그 지속 연수에 있어서 강하고 오래가는 사람, 그다지 강하지 않으나 오래가는 사람, 강하고 짧은 사람, 약하고 짧은 사람 등등 개인차가 심하여 성 생활도 이와 마찬가지로 백 사람이면 백 사람이 다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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