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조형준 원장 "여학생 초경시기와 키…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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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09.11.25 14: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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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생리를 빨리 시작하면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많다. 그러나 이같은 속설은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아이누리한의원은 경기도에 위치한 A여고 2학년생 가운데 초경한지 3년이 지난 학생 83명을 대상으로 초경시기와 키를 설문조사한 결과 초경의 늦고 빠름과 키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의원에 따르면 국내 평균 초경 연령인 12.4세를 기준으로 평균키를 조사한 결과 평균 연령 이전에 초경을 시작한 42명의 경우 162.6㎝였으며 이후 초경을 시작한 41명의 평균키는 163.3㎝로 불과 0.7㎝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또 초경을 일찍 시작한 집단(42명)은 초경 당시 키가 평균 155.1㎝였는데 현재 평균 키는 162.6㎝로 평균 7.5㎝ 자랐다. 반면 초경을 늦게 시작한 집단(41명)은 초경을 시작할 때 평균 157.4㎝였으나 현재 평균 키는 163.3㎝로 초경 시작 후 평균 5.9㎝ 자랐다. 초경을 일찍 시작한 집단이 초경이 늦은 집단보다 키가 1.6㎝ 더 자랐다. 초경 시기는 물론 생리가 키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어떤 근거도 없는 셈이다.

 

그러나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성장자극 호르몬 억제제를 활용해 여자 아이의 초경을 늦추는 처방을 하거나 비만이 초경을 빨리 불러온다는 점을 인식시켜 초경을 늦추는 한약처방을 하고 있다. 모두 초경이 빨리 시작되면 성장판이 닫혀 제대로 키가 크지 못한다는 주장에 근거한 것이다. 아이누리한의원 마포점 조형준 원장은 "단순히 생리를 늦춘다고 해서 키가 더 클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성장판의 상태, 영양 섭취, 운동, 수면, 성장을 방해하는 만성질환의 유무에 따라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라 설명했다. 또 그는 "성장은 단순히 호르몬의 분비에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잠재돼 있는 키를 100%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오장 육부가 모두 건강해야 하므로 어릴 때부터 미리미리 성장검사를 받아 정확한 패턴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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