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겨울레포츠, 숙련도에 따라 부상 부위 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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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09.11.24 15: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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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스노보드 마니아들은 겨울이 되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그러나 이들이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부상이다. 최근 겨울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유형에 따라 부상 부위가 다르다는 결과가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초보자는 '손목' 손상이 많고 숙련자는 '팔꿈치, 어깨' 손상이 특히 많다는 것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넘어지거나 충돌할 때 속도가 낮은 초보자는 바닥에 손을 먼저 짚고 속도가 빠른 숙련자는 팔이나 어깨가 바닥에 먼저 닿기 때문이다. 23일 바로병원 이철우 원장을 통해 개개인 운동수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상 부위와 그 예방법을 자세히 알아봤다.

 

◇속도 느린 초보자…스스로 넘어져 엉겁결에 손목 부상

초보자의 공통적 특성은 속도가 빨라지거나 충돌의 위험을 느끼면 스스로 넘어진다는 것이다. 속도를 늦추는 방법을 모르거나 조금만 속력이 나도 당황하기 때문이다. 이때 중심을 잃은 채 무의식적으로 손을 바닥에 짚게 되는데 손목에 가해지는 충격은 체중의 2-10배에 달한다. 딱딱하거나 얼어 있는 눈에 손목을 부딪치면서 충격이 더해져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같은 손목 부상이더라도 '왼쪽 손목' 부상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노보드의 경우 왼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타는 특성 때문에 넘어진 때 왼팔이 땅에 먼저 닿기 때문이다.

 

스키는 좌우로 폴대에 힘을 주며 활강할 때 오른손 잡이의 경우 왼쪽으로 더 많이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일단 사고가 났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다. 염좌 시에는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고 눈으로 냉찜질을 하면 좋다. 48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온찜질을 해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잘 넘어지는 기술 역시 필요하다. 스노보드의 경우 뒤로 넘어질 때는 체중을 엉덩이쪽에 싣고 서서히 주저앉으며 손과 머리를 가슴쪽으로 모아야 한다. 스키 탈 때는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무릎을 약간 내밀어 스키 위에 주저앉듯이 넘어지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손목보호대나 엉덩이 보호대, 무릎 보호대와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속도 빠른 중상급자…어깨 탈구, 회전근개 손상 주의

스키, 스노우보드의 중, 상급자는 빠른 속도가 주된 부상 요인이다. 스노보드의 경우 체중이 많이 실리지 않았다면 손이나 손목에 부상을 입지만 체중이 많이 실릴 경우에 어깨 회전근개 손상까지 발생한다.  또 숙련된 스노보더들은 높은 점프를 시도하거나 위험한 기술에 도전하다 팔, 다리 손상까지도 입을 수 있다. 실제 외국의 연구를 보면 고난이의 기술을 구사하는 전문가일수록 손목보다 어깨, 무릎 부상의 빈도가 높게 나왔다. 어깨 관절이 제자리를 벗어나는 어깨 탈구의 경우 다치자마자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신속히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해 6시간 이내에 탈구된 뼈를 맞춰야 혈관이나 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번 탈구된 어깨는 습관성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치료 후에도 물리치료나 근력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탈구보다는 좀 경미한 증상인 골절 역시 부상 초기에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골절 부위가 부어 오른다. 심할 경우 부러진 뼈가 피부를 뚫어 출혈이 동반되기도 해 외관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스키장 내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취한 뒤 병원에서 X-ray 촬영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단순 골절일 경우 깁스고정으로 치료하면 되나 신경이나 혈관, 장기 손상을 동반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며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철우 원장은 "스키장 내 각종 사고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관절이 굳어있는 추운 날에는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나므로 운동 전에는 꼭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땀이 날 정도의 스트레칭은 관절의 온도를 높이고 유연하게 하기 때문에 부상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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