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찬 공기에 긁적긁적? 한랭성 두드러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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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09.11.24 14: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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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나 찬물에 닿으면 피부가 부풀어오르고 가려워지는 질병이 있다. 바로 한랭성 두드러기다. 찬 바람을 쐬면 얼굴이 금방 붉어지고 눈 주위와 눈두덩이가 붓는 등 갑자기 온몸에 벌건 두드러기가 돋아 대외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23일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를 통해 한랭성 두드러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3%…한랭성 두드러기

한랭성 두드러기는(콜드 알레르기)는 전체 만성 두드러기의 3%를 차지한다. 대부분 후천성으로 나타나며 아주 드물게 유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의 50%정도에서 알레르기 관련 면역글로불린(면역글로불린 E)과 관련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추위 알레르기로 이해하면 쉽다. 한랭 관련 물질인 한랭글로불린, 한랭피브리노겐, 저온응집소, 한냉용혈소 등에 의해 발병된다고 알려진다.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한랭성 두드러기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는 경우가 많고 여러 가지 이유로 어른이 되어서 생길 수도 있다. 핏속에 추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정상적인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지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심한 경우 졸도나 쇼크 상태에 이를 수도

날씨가 추운 겨울에도 많이 나타나지만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때와 차가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따뜻한 곳에 들어갔을 때 많이 생긴다. 주로 피부가 찬 공기나 찬물에 닿으면 그 부위에만 가려움증이 생기고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붉게 변한다. 심한 경우에는 머리가 아프고 얼굴이 빨개지며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져 어지럼증이 느껴지는 등 온몸에 증상이 나타난다. 민감한 사람은 아이스크림 정도의 찬 음식만 먹어도 입술이나 혀 기도가 부어올라 숨쉬기조차 힘들어진다. 찬물에서 수영을 하거나 목욕을 하면, 졸도하거나 쇼크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한랭성 두드러기가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얼음덩어리를 약 2분간 팔 안쪽에 올려놓거나 10분간 찬 공기를 쐰 다음, 다시 더워질 때 두드러기 생기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예방 위해 수분 공급하고 심한 온도변화 피해야

치료는 주로 싸이프로헵타딘, 독세핀, 캡싸이신, 쎄테리 진 등의 약물로 한다. 이를 통해 증상이 나을 수는 있지만 아직 완치할 수 있는 치료약은 없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이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18~20 C로 유지하고 가습기를 틀어 습도가 40%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목욕은 5~10분 정도 따뜻한 물로 하는 것이 적당하고 샤워는 하루에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목욕탕 안에 들어가 씻는 것은 일주일에 1번 정도가 무난하다. 추운 날씨 노출부위를 최소화하는 옷차림으로 직접적인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 과일이나 채소 등을 듬뿍 먹어 몸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옷은 가능한 한 면 소재를 입어야 한다. 유박린 교수는 "두드러기를 우습게 보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이 될 수 있다"며 "일단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꼭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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