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자녀의 말버릇, 다 부모에게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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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11.20 13:47:04
  • 조회: 10973


ㆍ어린이 올바른 언어습관 들이기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비속어와 욕설의 위험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해당 연령도 점차 내려가 6~7살의 유치원생들도 험한 말을 내뱉는 경우가 많다. 초등교육 포털사이트 ‘에듀모아’의 남소연 컨설턴트는 “초등학교 5~6학년만 돼도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부모님이나 교사보다 더 크다”며 “이 시기가 되면 욕설·말대꾸 등 잘못된 언어습관을 쉽게 고치기가 더 힘들어 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어렸을 때 집 또는 학교에서 잘못된 언어 사용과 말씨를 즉시 바로잡아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어린 아이가 쓰는 언어는 대개 부모에게서 나온다. 부모가 무심코 사용하는 것을 아이는 그대로 보고 배운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어떠한 상황에서 나오는 소리인지는 알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것이다. 부모는 평소 아이가 올바른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우자나 타인과 이야기할 때 언어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아이가 자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게 되면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말을 배우게 된다. 친구들이 거친 말로 욕구 불만을 표시하면 이를 모방해 언어를 사용하게 된다. 구체적인 욕설의 의미는 모른 채 화가 난 감정을 강하게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로 인식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이 그런 상황에 놓였을 때 자연스럽게 내뱉게 된다. 이 경우 아이와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상대방의 불쾌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것이 좋다. 불만이나 분노, 흥분되는 감정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야 한다.

 

아이가 초등생이 되면 인터넷 메신저, 인터넷 게임 등 온라인 환경으로부터 거친 말투를 배우게 된다. 또래집단끼리 친밀감과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 무심코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소연 컨설턴트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돼서 아무에게나 욕설을 퍼붓거나 사용하는 언어 대부분이 욕인 경우는 전문치료기관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친구들끼리 가볍게 하는 욕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한다.

 

올바른 언어습관을 위해 가정에서 아이가 형제·자매에게 욕설을 하거나 비속어·은어를 쓸 때, 그 의미를 정확히 알려줘 경각심을 느끼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상과 체벌을 적절히 사용해도 좋다. 집에서 쓰지 말아야 할 단어나 표현 등을 정해, 이를 어기면 벌을 세우거나 반성문을 쓰게 해 언어습관을 교정하는 것이다. 또 바른말을 쓰면 칭찬해 주면서 바른 언어를 쓰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좋다. 교사와 부모가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아이가 의도적으로 욕을 하거나 남을 비방하는 행동을 하면 “너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너무 감정적으로 나무라거나 화를 내면 아이를 더욱 자극해 다음에 같은 상황을 반복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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