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성인 5명 중 1명 "신종플루 고위험 COPD 질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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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09.11.11 11: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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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속히 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폐렴, 폐부종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늘면서 폐 관련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고위험군 사망자로 밝혀진 일부 사망자 중 고위험군 질환인 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만성폐쇄성폐질환) 감염자가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호흡기학회)를 통해 신종플루 고위험군 질환인 COPD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한번 손상된 폐, 회복이나 완치 어려워

COPD란 담배, 대기 오염, 그 외의 물질에 의해 '기도'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이다. 호흡기능이 천천히 나빠지며 폐기능이 50% 이상 손상되기 전에는 기침 등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 이상을 느껴 진찰했을 때는 이미 심각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 폐는 대개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지 않고 완치가 어렵다. 따라서 조기검진을 통한 예방만이 폐 건강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호흡기학회가 지난 2002년 전국 성인남녀 9243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45세 이상 성인의 17.2% 유병율을 가진 것으로 보고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COPD로 인한 사망자는 1983년 1229명에서 2004년 5464명으로 4.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당수 국가에서 사망자수가 유일하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 바로 COPD다.

 

◇하루 1갑이상 20년 동안 흡연하면 COPD 위험해

COPD 증상으로는 주로 장기간에 걸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또 피부점막, 입술과 손끝이 검은색으로 바뀌는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증의 경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15cm앞에 있는 촛불을 끄기 힘들 정도로 호흡량이 부족해지기도 한다. 심한 호흡곤란과 기침 등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 탈진상태에 빠지는 환자도 있으며 심해지면 의식이 혼미해져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담배를 하루 1갑 이상 20년 동안 피운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며 흡연 시작 후 20년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이로인한 환자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또 오염된 공기나 분진이 많은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유리공, 관악기 연주자, 성악가와 같이 폐에 많은 압력을 가하는 직업군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COPD 환자, 신종플루 고위험군 분류돼

이같이 심각한 질환이지만 검사 5~10분 정도의 폐기능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비용도 1만3000원 정도로 부담이 없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일반인은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한 갑씩 10년간 담배를 피운 40세 이상이라면 매년 폐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종합병원을 제외한 병원과 의원의 보급률은 30%정도에 불과하고 보건소는 5%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 기초의학 연구에 대한 지원 이외에 환자나 검진에 관한 정부 지원도 현저히 부족한 상태다. 한성구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은 "COPD는 전세계 사망원인 4위인 질환"이라며 "질환의 심각성에 비해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학회차원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인플루엔자로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COPD로 인한 염증과 결합해 상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며 "질병의 특성상 비고위험군으로 정의된 사망자 중 일부가 COPD환자일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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