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호주-자연식과 아웃도어 스포츠로 건강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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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레이디경향[http://lady.khan.co.kr]
  • 09.11.03 10: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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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대표적인 건강 국가는 아니다. 여러 민족이 모여 살기 때문에 호주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양한 기후 덕분에 올리브, 커피, 꿀, 포도 등 다채로운 식재료를 생산하고, 천혜의 자연 속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KBS-TV ‘미녀들의 수다’의 인기 패널로도 활동하고 있는 주한 호주대사관의 커스티 레이놀즈 상무관이 호주인들의 건강에 대해 이야기한다.


■ 호주에만 있는 ‘베지마이트’와 ‘캥거루 고기’
호주는 영국인을 비롯해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된 나라다. 특히 지금도 이민자에 의한 인구 증가율이 높아 다양한 인종에 의한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각 가정마다 각 민족마다 각각 다른 식탁을 차린다. 그러나 호주에서도 분명 빠지지 않고 식탁에 오르는 식품이 있다. 바로 ‘베지마이트’다. 한국인의 김치와 같이 호주인들이 사랑하는 베지마이트는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는 스프레드다. 초코크림과 같이 생겼지만, 맛은 한국의 된장에 가깝다.

 

“호주에서는 주로 아침에 토스트에 베지마이트를 발라 먹어요. 따뜻한 빵에 버터와 베지마이트를 발라 먹으면 굉장히 맛있어요. 고소하면서도 짠맛이라고 할까요? 호주인들은 대부분 베지마이트를 좋아하지만, 외국인들은 익숙해지기 어려운 맛이에요. 제 남편이 한국 사람인데 냄새만 맡아도 도망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베지마이트의 원료는 채소에서 추출한 즙과 소금, 이스트 추출물이다. 티아민,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엽산, 그리고 특히 비타민 B가 풍부하게 함유돼 호주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일반적으로 스프레드로 쓰이지만 수프나 스튜, 육류 요리에도 쓰인다.

 

‘호주’ 하면 드넓은 대지에 캥거루가 뛰어다니는 풍경이 떠오른다. 캥거루는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로, 식용 육류로도 사랑받고 있다. 쇠고기보다는 좀 더 붉은 기가 돌고, 저지방이라 닭가슴살 같은 맛이 난다고 한다. “호주에는 캥거루 고기가 있어요. 기름기가 없어서 담백한데, 굉장히 맛있죠. 다이어트 식품이고, 영양가도 높아요. 호주에는 캥거루 고기 요리를 판매하는 레스토랑도 많지만, 캥거루 고기는 슈퍼마켓에서도 구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집에서 요리하면 양고기처럼 냄새가 날 수 있으니까 보통 식당에서 먹곤 하죠.”

 

커스티는 어린 시절 조부모와 살면서 건강 습관을 익혔다. 할머니의 음식은 그녀에게 건강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었다. “할머니는 고기 하나에 채소 세 개를 먹어야 한다고 말하셨어요. 저지방·무지방 우유는 절대 안 드시고 자연식만 고집하세요. 지금까지 건강하시죠. 우리 세대를 보면 미쳤다고 생각하세요. 저지방 우유나 다이어트 과자, 라이트 요구르트 등을 골라 먹는데도 우리 세대는 비만이 많은 것 같다면서요.”

 
1 호주에서는 캥거루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2 호주는 올리브로도 유명하다. 고급 올리브유는 매일 한 스푼씩 먹거나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한다.

3 호주 커피는 커피 투어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4 호주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베지마이트. 호주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 다양한 자연식과 아웃도어 스포츠가 건강의 비결
호주는 오세아니아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면적이 넓다 보니, 온대 기후, 사막 기후, 반건조 기후 등 다양한 기후가 나타난다. 그만큼 재배할 수 있는 농산물이 다양하다는 이야기다. 특히 호주 와인은 유명하다. 영국 시장 점유율 1위이고, 미국에서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에는 다양한 레벨의 와인이 있어요. 고가의 와인뿐 아니라 저렴한 와인도 있죠. 그런데 모두 품질이 무척 좋아요. 호주 와인 수출 공사에서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니까요. 호주 이민자들이 다양한 포도 품종을 가지고 들어왔기 때문에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의 스타일이 섞여 새로운 호주 스타일이 만들어졌죠.”

 

호주인들에게 와인은 일상이다. 크리스마스 때와 같이 특별한 날부터 일상적인 저녁식사 시간에도 와인은 빠지지 않는다. 날씨가 추울 때는 와인을 따뜻하게 덥혀 즐기기도 한다. 호주는 유명한 커피 생산국이기도 하다. 그 맛 또한 우수하며, 호주 커피 투어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천연 꿀이나 올리브도 사랑받으며, 호주인의 식탁에 올라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호주인들의 건강 비결은 바로 야외 활동에 있다. 취미로 정원을 가꾸거나 DIY 활동에 몰두하며, 아웃도어 스포츠를 사랑한다.

 

“다른 서양의 나라와 비교하면 건강한 편인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운동이죠. 수영이나 축구 등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를 좋아해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다양한 운동을 배워요.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골프, 농구, 야구 등 안 배우는 운동이 거의 없을 정도예요. 주말이 되면 친구와 바닷가를 한 시간 정도 산책하기도 하고 가족들과 캠핑을 떠나죠.” 커스티는 무엇보다 야외 활동이 호주인들의 건강을 지킨다고 생각한다. 커스티가 한국에 와서 안타까운 점이 바로 이것이다. 실내에서 생활하고, 실내에서 운동한다는 것. 또 한국 사람들은 약을 너무 많이 먹는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호주에서는 약을 먹지 않아요. 만약 약을 먹더라도 약사나 의사가 뭐가 들어 있는지 이야기해주고 왜 먹어야 하는지 가르쳐줘요. 감기에 걸렸다고 병원에 가지 않아요. 집에서 따뜻한 물에 레몬과 꿀을 넣어 마시고, 파스 향이 나는 바포럽(VicksVapRub)을 가슴과 코밑에 발라요. 냄새가 강한데, 숨을 쉬게 만들면서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따뜻한 물을 주머니에 넣고 자면 감기가 낫죠.” 커스티는 피곤하거나 불면증에 시달리면, 우유에 브랜디 한 스푼을 넣어 마신다. 이 역시 호주인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민간요법이라고 한다.


■ 호주의 건강 속담 & 재미있는 속설
하루에 사과 하나만 먹으면 의사 만날 일이 없다_사과에 들어 있는 풍부한 영양 성분은 피로 해소나 변비에 좋을 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고 동맥경화, 비만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

빵 껍데기를 먹으면 곱슬머리가 된다_빵 껍데기는 건강에 좋지만 아이들이 싫어한다. 곱슬 머리를 선호하는 아이들에게 빵 껍데기 섭취를 장려하기 위해 만든 속설이다. 당근을 먹으면 어두운 곳을 볼 수 있다_당근에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시력을 좋게 한다는 말.


■ 호주인들의 건강 비법
베지마이트를 먹는다_한국의 된장과 같은 베지마이트는 티아민,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엽산, 그리고 특히 비타민 B가 풍부하게 함유된 호주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고기 하나에 채소 세 개를 먹는다_채소는 고기 양의 세 배를 섭취한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긴다_취미로 정원을 가꾸거나 캠핑을 좋아하며, 아웃도어 스포츠를 사랑한다. 어렸을 때부터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골프, 농구, 야구 등 다양한 운동을 배운다.약은 거의 먹지 않는다_감기에 걸리면 따뜻한 물에 레몬과 꿀을 넣어 마시고, 바포럽을 가슴과 코밑에 바른다. 피곤하거나 불면증이 시달릴 때는 우유에 브랜디 한 스푼을 넣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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