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을 말해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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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10.30 09: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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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우리 아이 발표력 키우기
ㆍ독서·토론, 분석·비판·어휘력 향상에 도움
ㆍ적절한 보상으로 성취감·자신감 심어줘야

 

최근 아이의 발표력을 키우기 위해 웅변학원, 독서·토론학원 등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입·대입은 물론 취업할 때도 구술면접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말하기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발표력이 떨어지거나 소극적인 아이의 경우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얼마든지 부모의 도움으로 말하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선 발표력과 말하기 능력을 키우기에 앞서 아이의 사고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독서와 토론이 병행돼야 한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분석력·비판력·어휘력 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의 행동이 그 상황에서 적절했는지 등을 살펴보며 토론도 할 수 있다. 만일 아이가 이 같은 과정을 어렵게 느낀다면 자녀에게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얘기를 해본다면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더욱 쉽게 말할 수 있게 된다. 한우리독서논술 이언정 선임연구원은 “아이가 독서를 하며 문맥을 통해 의미를 유추하는 과정에서 어휘력이 향상되고, 모르는 부분을 반복해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장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말하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책에 대한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아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는 등 잘못된 태도를 보일 때에는 이를 바로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끝까지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불명확하거나 잘못된 근거에 대해서는 수정해주고, 적절한 근거를 제시한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모가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아이의 말하기는 집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부모부터 자신의 생각을 아이에게 정확하게 잘 말할 수 있도록 신경쓰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는 부모의 말하는 습관을 배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는 아무리 사소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중간에 아이의 말을 끊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듣고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표현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을 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자신의 느낌이나 표현 등이 목적이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이뤄졌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아이에게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매너와 태도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이야기한다고 해도 머리카락, 옷자락 등을 계속 만지작거리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등의 불안한 태도를 취하면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말의 내용만큼 중요한 것이 표정과 몸의 움직임, 목소리 등이라는 의미다. 시선처리도 주의해야 한다. 상대방의 눈이나 얼굴을 보고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특히 아이가 이야기하는 도중 딴짓을 하거나, 몸을 건들거리거나, 혀를 내밀거나, 손가락을 입에 넣은 채 말하는 등의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에는 부모가 이를 바로잡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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