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즐거운 찰흙놀이(1) - 생활 속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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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레이디경향[http://lady.khan.co.kr]
  • 09.10.23 12:36:19
  • 조회: 11938

 
■ 손끝을 움직여 감각과 사고를 깨워요
우리 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흙을 만져볼 기회가 몇 번이나 있을까?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시를 바쁘게 오가며 만지기는커녕 제대로 된 흙을 접하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기껏 학교 운동장이나 화단에서, 그나마도 인조 잔디와 울타리에 막혀 구경조차 어려울 때가 많다.


자연이 오롯이 들어 있는 흙은 아이들의 정서와 신체·인지 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좋은 재료다. 특히 발달의 기초가 이루어지는 유아기 아이들에게는 근육과 오감을 자극하는 흙놀이가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흙을 만지면서 손가락을 사용해 소근육 운동을 할 수 있고, 이는 상상력과 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흙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형시켜가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재료로도 안성맞춤이다. 아이들은 적극적인 자기표현을 통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다른 이들과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다.


흙이 가진 잠재력은 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이은희씨(36)의 흙놀이 수업에서 확실하게 증명된다. 처음에는 타인에게 관심도 보이지 않고, 뭔가를 쥐어줘도 소리를 지르며 집어던지기만 하던 아이들도 흙과 시간을 함께 보내며 스스로 조금씩 변해갔다. 부모님들조차 “정말 우리 아이가 혼자 만든 것 맞나요?”라며 감탄을 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위험한 행동을 일삼던 아이가 옆자리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건네기도 하고, 흙을 쥐면 잘근잘근 찢어버리기만 하며 말 한마디 않던 아이가 흙으로 만든 가족들을 눈앞에 내밀며 “행복해요”라고 말하기도 한다. 흙으로 자신을 가뒀던 틀을 깨고 나와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볼 때면 흙이 가진 힘이 엄청남을 저절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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