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실력따라 관심따라 클릭! “엄마, 나 100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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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10.22 09:48:58
  • 조회: 11022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최근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이버가정학습 우수 활용 사례’를 발굴해 발표했다. 학생 부문과 학부모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심사를 통해 학생 30명과 학부모 20명 등 모두 50명이 선정됐다. 이들 중 5명의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사이버 가정학습의 효과적인 활용법에 대해 들어봤다.

 

#사례1 _ “e-스터디북에 핵심 내용 정리”
박은영- 대구 경진초 4학년

4학년이 된 뒤 학원을 더 다니고 싶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사이버가정학습을 택했다. ‘e-스터디’로 수학·과학과목을 공부하기로 했는데 수준 평가 시험을 먼저 보고 ‘심화 모둠반’에 들어갔다. 매일 동영상·화상 강의를 듣고 내용을 ‘복습 일기 게시판’에 적었다. 일기를 쓰니 내용이 자연스레 머릿속에 정리됐다. 모르는 것은 인터넷으로 선생님께 쪽지를 보내거나 게시판에 올려 실시간으로 답변을 들었다.


e-스터디북도 만들었다. 각 과목의 핵심 내용, 개념, 공부 후 생각을 적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색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스스로 평가도 썼다. 선생님께 제출해 첨삭도 받았다. 문제집 대신 e-스터디북을 중간·기말고사 때 핵심 정리용으로 활용했다. 2주에 한 번 토요일 아침에 ‘대구 e-스터디’ 오프라인 모임에도 나갔다. 친구와 공부한 소감과 다음 모임 때까지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를 발표했다. 공부 비결도 서로 알려줬다. 모임에서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쌓이는 포인트를 누가 많이 모았는지, 스터디북 정리를 누가 잘했는지, 게시판 글을 누가 잘 썼는지 평가하기도 했다. e-스터디로 공부한 뒤 1학기 기말고사에서 전과목 100점을 받았다.

 

#사례2 _ “학습 전 교과서 먼저 숙독”
안성민- 대전 장대중 2학년

학원에 다니는 시간을 줄이고 집에서 편안하게 공부하려고 사이버 학습을 시작했다. 편한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정확히 알 때까지 몇 번이고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내 맘대로 학습”을 하고 싶었다. 사이버 학습 전에 교과서를 먼저 숙독했다. 교과서 내용과 연관된 EBS동영상과 교과 학습 VOD강의를 골라 들었다. 중요한 부분은 영상을 멈추고 교과서와 참고서를 참고해 몇 번씩 다시 봤다. 강의 후 온라인 학력 자율평가를 풀며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했다.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질문과 답변’ 게시판에 질문을 썼다. 친구들이 올려 놓은 다른 질문을 보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도 발견한다. 여러 번 올라오는 질문은 정말 중요한 것이라 표시도 해뒀다. 문제집은 과목별로 한 종류씩 풀었고, 모르는 것은 학교 교과목 선생님께 질문했다. 사이버 학습을 할 때는 자신과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 스스로 정한 시간에 공부하기로 한 부분의 교과서 내용을 미리 보지 않으면 집중이 안돼 학습효과가 떨어진다. 수업 후에는 온라인 평가 문제를 꼭 풀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1학년 때부터 학습을 한 뒤 2학년 첫 중간고사 8과목에서 전과목 100점을 받았다.

 

#사례3 _ “글 올려 실시간 첨삭받아”
김수진- 서울 효문고 1학년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가장 성적이 떨어진 언어영역을 보충하기 위해 사이버 학습을 이용했다. ‘꿀맛닷컴’의 사이버 독서 토론 논술 수업과 학교 독서 토론논술 동아리 ‘공교육의 힘’에서 활동했다. 매월 초 학습 다이어리에 월·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하면 목표량을 점검하는데 요긴하다. 각 단원 시작 전에 온라인 학습방에 올라온 참고 자료들을 다운 받아 예습했다. 독후감 쓰기, 설득하는 글쓰기, 주제별 글쓰기, 요약하기 등 사이버 수업의 과제도 작성해 평가를 받았다. 단원이 끝나면 온라인 시험을 본다. 문제를 풀면 바로 정답 여부를 알 수 있다. 틀린 문제에 같이 뜨는 오답노트도 꼼꼼히 읽었다.


토론·논술도 사이버 수업으로 배웠다. 매주 정해진 논제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게시판에 답글로 적었다. 논술도 주제에 맞게 글을 써 게시판에 올리면 실시간으로 첨삭을 받을 수 있었다. 동아리 선생님에게는 오프라인 모임 때 다시 설명을 들었다. 사이버 수업 게시판의 대학별 기출문제 분석이나 동영상 강의 중 필요한 부분은 꼭 찾아봤다. 한 학기를 꾸준히 공부하니 6월 모의고사에서 언어영역 전교 1등, 전국 99.72%에 들었다.

 

#사례4 _ “과목 끝나면 자율평가·모의고사 풀이”
김태화 학부모- 부산 백산초

6학년인 아들과 5학년 딸에게 공부 습관을 만들어주려고 사이버가정학습을 눈여겨 봤다. 집에서 사이버로 선행학습을 하고 학교에서 수업을 들은 뒤 다시 사이버학습과 문제집으로 복습하도록 가르쳤다. 우선 각 사이트를 돌며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강좌를 골랐다. 사이버 교실에 접속한 내용을 적는 시청노트를 만들어 강의 후 내용을 간단히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과목별 사이버 학습을 활용하는 방법은 달랐다. 국어는 교과서를 읽고 강의를 듣게 했다. 그런 뒤에 다시 교과서를 읽으며 핵심 단어를 표시했다. 글을 읽을 때는 지은이의 입장에서, 반대로 글을 쓸 때는 읽는 사람을 생각해 쓰도록 했다. 수학은 틀린 풀이과정을 지웅지 않고 역추적해 오류를 찾게 했다. 문제집은 한 권만 골라 여러 번 풀었다. 사회는 평소 책과 신문을 자주 읽으면서 설명해주기 어려운 부분을 사이버 학습의 설명을 보여줬다. 영어는 매일 조금씩 꾸준히 듣고 핵심 문장과 문법을 노트에 정리했다. 각 과목이 끝나면 사이버 학습의 자율평가를, 매월 말에는 모의고사를 풀어 얼마나 이해했는지 확인했다.


#사례5 _ “매일 30분 국어 동영상 자료 시청”
이찬영 학부모- 충북 대제중

중학생인 두 아들에게 사이버가정학습을 시킨 것은 그동안 어려워하던 문학을 쉽게 받아들이는 것을 돕기 위해서였다. <메밀꽃 필 무렵>과 같이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작품을 읽기 전에 사이버 국어교실의 ‘동영상 TV문학관’을 보여줬다. 책을 읽은 뒤에는 주인공에게 편지를 써 작품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사이버 국어교실을 운영하는 선생님과 책에 등장하는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지로 체험학습을 가기도 했다. 문학을 친근하게 생각하게 된 아이들은 다른 고전이나 과학도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학교 CA활동도 문학작품 감상반에 들어갔다.


국어 동영상 학습 자료도 매일 30분씩 보게 했다. 국어교실 사이트의 과제와 평가 자료, 오답노트도 다운받아 읽게 했다. 특히 ‘일일 명상 코너’는 반드시 매일 찾아보게 했다. 아이들이 사춘기에 인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글귀를 보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감상도 댓글로 남겼다. 아이들은 사이버교실에서 수업을 들으며 친구들도 만났다. 학원을 다니느라 같이 놀 시간도 없는 또래끼리 밀린 얘기를 터놓는 소통의 공간도 됐다.

 

사이버 가정 학습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과 에듀넷(www.edunet4u.net)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수준별 온라인 학습 서비스이다. 2004년부터 시작된 서비스는 기본·보충·심화 학습의 형태로 진행되며 현재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교과를 포함해 논술·영어회화·종이접기 등 151종의 학습자료가 제공된다. 대상은 주로 4학년~고등학교 1학년이며 학습을 관리하고 지도하는 사이버교사 6만 5000여명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학습이 이루어진다. 2009년 8월 전국 학생 회원 수는 312만여명이고 하루 평균 약 5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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