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취업 희망 맘의 일자리 찾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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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레이디경향[http://lady.khan.co.kr]
  • 09.10.22 09:44:21
  • 조회: 683

 

인천에 사는 김지영씨(가명, 35세)는 다섯 살과 세 살 된 두 딸을 둔 전업주부다. 결혼 후 연이은 출산과 육아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다가, 첫째에 이어 둘째까지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비로소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두 아이의 사교육비가 부담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때부터다. 그러한 지영씨의 가장 큰 관심은 바로 재취업. 그녀에게는 결혼 전 6년 동안 무역 회사에서 경리 업무를 본 것과 지난 6년간의 전업주부 기간이 이력의 전부였다.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증도 없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1단계: 취업 정보 검색&취업 상담
김지영씨와 같이 취업을 희망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 이상 이렇다 할 경력이 없는 주부들이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것은 쉽지 않다. 막상 도전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그저 마음만으로 끝날 수 있다.
주부들이 취업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취업 정보 수집으로, 인터넷을 통해 살펴보면 가장 쉽다. 취업을 꿈꾸는 주부라면 노동부가 운영하는 여성워크넷(women.work.go.kr)을 즐겨 찾기 설정해놓을 것! 이 사이트에서는 여성에게 알맞은 직업을 지역별, 업종별로 검색할 수 있다.

 

검색만으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면, 각 지역에 있는 여성인력개발기관에 방문해 직접 일자리와 교육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각 지역에 있는 여성인력개발센터(www.vocation.or.kr)에서는 취업 상담 및 적성검사, 취업 지도 등을 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 중 ‘일자리 부르릉 버스’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일자리 부르릉 버스는 적성이나 취업 정보 등에 접근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직접 각 지역을 방문해 취업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주는 취업 상담 이동 버스다. 이 버스에는 전문직업 상담사와 취업설계사가 항시 탑승해 각 개인의 상황에 따라 일자리를 소개해주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wrd.seoulwomen.or.kr)를 통해 일정을 확인해보자.

 

2단계: 교육 프로그램 통해 업그레이드하기
직업상담사들은 전문직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주부들에게 취업에 앞서 교육을 받기를 권한다. 자격증 취득이나 강좌 수료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면서 취업에 필요한 요건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취업 정보나 취업 지원까지 연결되는 장점도 있다. 대표적인 교육기관은 전국적으로 51개의 지점이 분포된 여성인력개발센터다. 국비 무료 프로그램이 많으니 이를 잘 활용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취업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취업 프로그램을 공략하는 것도 포인트다. 단, 기관마다, 프로그램마다 개강일과 커리큘럼이 다르니 반드시 확인해보자. 서울 네 개 지역에 분포한 여성발전센터에서 마련하는 강좌는 저렴한 수강료와 다양한 강좌, 잘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다. 하반기 교육은 10월 5일부터 시작해 일제히 12월 26일에 종료된다.

 

■ 서울시 각 기관의 유망 강좌&직업
□ 여성능력개발원
취업과 창업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눈여겨볼 만하다. 바리스타 양성과정, 떡카페테리아 창업 스쿨, 샌드위치 창업 스쿨, 반찬 카페테리아 창업 스쿨, 베이커리 창업 스쿨부터 인터넷 쇼핑몰 운영 전문가, 옷수선&리폼 전문가반, 헤어숍 창업 스쿨, 파티플래너 양성과정 등 여성이 관심을 갖는 분야의 창업과 취업을 돕는 세부적인 강좌가 마련돼 있다.
문의 02-460-2300, wrd.seoulwomen.or.kr

 

□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영어 관련 강좌가 특화돼 있다. 초등 영어강사, 유아 영어강사 강좌를 눈여겨볼 만하고, 이 밖에도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세계 읽어 나가기 등 영어 강좌도 개설돼 있다. 유망 직종인 직업상담사나 병원코디네이터를 위한 강좌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581-4433, www.itwoman.or.kr

 

□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주말·야간 강좌에도 국비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전산회계 1급, 쇼핑몰 창업과정, 피부미용사 자격증, 병원코디네이터, 한식조리사 자격증 등이다. 서울시 지원을 받는 아파트·빌딩 경리 실무 강좌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의 02-430-6070, www.mywork.or.kr

 

□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국비 지원 직업교육 강좌를 눈여겨보자. 아파트 경리로 취직할 수 있는 아파트 경리 실무 강좌는 노동부 경력 단절 여성 특화사업으로 지원되고, 캐드로 디자인을 배우는 패턴 캐드디자이너 과정은 서울시 지원, 의상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패턴 메이킹 및 양장기능사 자격증 과정은 노동자 실업자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룸메이드와 베이비시터 교육은 산업인력공단의 지원으로 수강할 수 있다.
문의 02-3409-1947, www.womanpro.org

 

□ 서부여성발전센터
독서·글쓰기, 수학지도사, 한자한문지도사 등 강사 양성과정과 조리, 제과제빵, 의상, 헤어, 피부 미용, 네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베이비시터 과정과 회계사무원 양성과정, 온라인 블로그 마케터 양성과정은 국비 지원으로 이루어진다.
문의 02-2607-8791, seobu.seoulwomen.or.kr

 

□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부 경력 단절 여성 취업자 지원 강좌로 개설된 호텔객실관리사를 눈여겨보자. 호텔객실관리사 과정을 수료하면 특급호텔의 룸메이드로 취업할 수 있다. 특별한 경력이 없는 40, 50대 주부들에게 좋은 직업이다. 요즘 한창 수요가 늘고 있는 요양보호사를 위한 과정도 개설돼 있다. 근로자 수강 지원금의 혜택도 볼 수 있다.
문의 02-389-1976, www.epwoman.or.kr

 

□ 남부여성발전센터
가사육아도우미, 산후관리사, 도배기능사 등 직접 취업과 연계한 과목과 방과후 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아동지도교사 양성과정이 눈에 띈다. 8주 내에 완성되는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피부관리사 자격증 등 단기 속성반도 개설돼 있다.
문의 02-802-0922, nambu.seoulwomen.or.kr

 

□ 금천여성인력개발센터
바리스타 과정이 주간과 야간에 개설돼 있다. 호텔에 룸메이드로 취업할 수 있는 호텔룸어텐던트 과정이나 요양보호사 1, 2급 등은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문의 02-858-4514, www.ywcajob.or.kr

 

□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새롭게 개설된 강좌로 웃음치료사 과정을 눈여겨보자. 1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노인복지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서 웃음치료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이 밖에 국비 지원 과정으로 방과후 아동지도사, 직업상담사, 장애인돌보기, 노인건강관리사, 장애교육 보육교사 양성과정 등이 개설돼 있다.
문의 02-2692-4549, www.hrbks.or.kr

 

□ 동작여성인력개발센터
창업을 염두에 두었다면 온라인 창업 마스터나 외식업창업경영자 과정이 유용하다. 세무실무전문가 과정은 무료 취업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의 02-525-1121, www.djwoman.or.kr

 

□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요양보호사, 초등수학지도사, 미술치료사 등의 전문 지도사 과정이 눈에 띈다. 병원코디네이터, 전산세무회계 2급, 피부관리사 등의 강좌는 근로자 수강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2-886-9523, www.kwoman.or.kr

 

□ 북부여성발전센터
컴퓨터 강좌와 강사 양성과정, 의상 관련 과정이 세부적으로 다양하게 개설돼 있는 것이 특징. 주얼리 디자인과 창업, 케이크 디자이너 전문가 양성과정 등 특별한 강좌도 눈에 띈다.
문의 02-972-5506, bukbu.seoulwomen.or.kr

 

□ 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의류 관련 쇼핑몰이 밀집된 지역 특성상 의류 특화 과정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 밖에도 조리 강좌가 다양하게 개설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문의 02-921-2020, www.job2060.or.kr

 

□ 중부여성발전센터
피부 미용 관련 강좌가 다양하게 개설돼 있다. 피부미용사자격증, 얼굴윤곽관리전문가 과정, 아로마비누 DIY 강사자격증반, 헤어디자인자격증반, 네일아트자격증반, 두피관리사자격증반 등이다. 사주풀이를 배우는 오행라이프코디매니저 과정이 초급, 중급 두 단계로 나뉘어 개설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의 02-719-6307, jungbu.seoulwomen.or.kr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영어놀이지도사, 아동적성지도사 등의 과정을 눈여겨보자. 역사체험논술지도사와 한식조리기능사 등의 과정도 유용하다.
문의 02-980-2377, www.womanjob.or.kr

 

노원여성인력개발센터
쇼핑몰 관리자 양성과정이나 중식조리사, 법원경매 등의 과정이 개설돼 있다. 문의 02-951-0187 www.job365.or.kr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종로에는 젊은 층이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가 많다. 국비가 지원되는 근로자 수강 지원금 훈련으로는 회계사무원 양성, 전산회계 1급 속성, 경리실무 등의 강좌가 마련돼 있다. 산모&신생아도우미와 베이비시터 과정은 센터에서 취업 알선을 해주는 것이 특징.
문의 02-765-1326, www.sbwomen.or.kr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마케터 프로슈머 양성과정’은 블로그를 제작·운영하게 하면서 기업이나 제품 정보를 공유해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홍보하게 만드는 홍보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온라인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가사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서울시 지원 교육으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이 밖에 떡의 미학 아름다운 포장법, 한연주의 이지 베이킹 클래스 등 요리과정을 비롯해, 경력 단절 고학력 여성들을 위한 초등 방과후 수학지도자 양성과정부터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기초 교육 및 영어기초 교육 등의 강좌도 개설돼 있다.
문의 02-714-9762, www.wworker.or.kr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웨딩 관련 강좌가 특화돼 있다. 유망 직종인 웨딩플래너 과정은 국비 지원을 받아 교육받을 수 있다. 경력 단절 여성 PC행정 실무나 진로 컨설턴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직업상담사 심화과정, 상담 관련 실무자를 위한 상담심리 2급, 한식조리사 자격증 대비반도 유용하다.
문의 02-332-8661, workers.or.kr

 

* 서울 이외에 각 지방의 강좌 프로그램은 여성인력개발센터(www.vocation.or.kr)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 일자리 부르릉 버스 | 직업상담사 옥정순씨
일자리 부르릉 버스는 서울 시내, 주부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취업 상담 이동 버스다. 무료로 직업 적성검사부터 진로 상담, 맞춤형 교육, 취업 연계까지 단계별로 취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부들이 버스에 오르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다. 그 다음에 따라붙는 말은 “힘든 일은 못하고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 있을 시간에만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해요”이다. 요즘 직업상담사 옥정순씨가 가장 많이 듣는 상담 내용이다.

 

“주부님들이 사무직을 원하시지만 보통 2, 3시에 끝나는 자리는 없죠. 그럴 경우 대개 가사도우미, 빌딩 청소 등을 권해드려요. 빌딩 청소는 오전 7시에 시작해서 2시 정도 끝나니까요. 그리고 학교 급식 보조도 있는데, 4시 정도면 끝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리가 많지 않아요.”

 

장밋빛 기대를 갖고 취업을 기대하는 주부들에게 현실은 냉혹하다. 가사와 일을 병행하려니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일이 한정돼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주부들은 대개 “다른 일자리는 없나요?”라고 묻게 된다. 파트타임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사무직 취업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에 능숙할 경우다.

“상담하면서 상당히 놀란 점이 30대 주부라도 인터넷 사용 말고 워드나 액셀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주부들 많지 않다는 거예요.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다루지 못하면 사무직에 지원할 수 없죠.”

 

그렇다면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다. 옥정순씨는 주부들에게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한 교육을 추천한다. 구직자가 두 아이를 두고 있고, 전문대 졸업의 학력에,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룬다고 가정해보자. 옥정순씨의 상담 내용이다.

 

“교육을 특별히 받지 않아도 사무직으로 바로 취업 가능합니다. 그러나 좀 더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다면 전산세무회계 2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좋죠. 취업의 폭이 넓어집니다. 단순 사무나 단순 경리가 아닌 세무사나 회계사 사무실에도 취업할 수 있죠.”

 

30대 주부라면 아직 희망적이다. 그러나 40대에 접어들면 지원할 수 있는 직업의 폭이 좁아진다. “가장 취업이 힘든 분들이 40대 후반의 고학력 주부들이에요. 경제적인 여유는 있는데, 일이 하고 싶은 경우죠. 일단 사무직은 어려워요. 나이 제한이 명시돼 있지 않더라도, 동료 직원과의 유대관계, 상사와 부하 간의 불편함 때문에 업주가 채용을 꺼리게 되죠. 취업을 원하신다면 40세 이전에 도전하는 것이 좋아요.”

그녀가 현장에서 느끼는 유망 직종을 꼽아주었다. “요즘 병원 코디네이터 교육이 많은데 취업도 잘 돼요. 30대에서 40대 초반이라면 아파트 경리 실무 프로그램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아파트 관리실이나 빌딩 관리실의 경리로 취업할 수 있죠. 강사 프로그램을 통해서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교사로 활동할 수 있고요. 호텔 객실 관리사나 요양보호사도 취업이 잘 되는 편이죠.” 옥정순씨도 7년간의 경력 단절 기간이 있었고, 어렵게 재취업에 성공한 경우다. 그녀가 취업을 준비하는 주부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준비된 자에게 길이 열린다는 말이 맞아요. 아이들이 어려서 당장 취업하기 어렵다면, 일단 무료 교육부터 받으면서 본인의 능력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이에만 집중하다가 아이가 더 이상 나를 필요로 하지 않을 때, 사회 역시 나를 받아주지 않아요. 그러면 우울증이 생기기 쉽죠. 어렵더라도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준비 기간이 필요해요. 아이들은 엄마 없이도 잘 커요. 요즘에는 베이비시터나 아이돌보미 제도도 잘 되어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너무 연연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교육 프로그램 통해 취업에 성공한 주부
방과후 어린이 영어지도자 양성과정 마치고
어린이집에서 영어강사로 근무 중인 송영미씨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해외 전시기획 업무를 맡아왔던 송영미씨(38). 결혼 후 둘째를 낳고 4년간 전업주부로 살았다. 전업주부 기간에도 1년 동안 영어공부방을 운영했던 그녀는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싶은 마음에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방과후 어린이 영어지도자 양성과정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다시 예전에 하던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긴 했어요. 그런데 해외 전시기획 업무에다 정시 출퇴근에 주말 개념도 없고, 출장도 많아 현실적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하기 힘들었죠. 그동안 전업주부로 살면서 영어 교육에 관심이 있어서 아이들을 가르쳐왔거든요. 그러던 중 우연히 이런 과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반신반의하면서 강좌를 듣게 됐죠.” 운 좋게도 국비 교육이라 수업료는 전액 국가에서 지원했다. 무료 교육이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수업 내용도 알차고, 강사진도 좋았다.

 

“이 교육은 타 사설 기관에서 배우면 기간도 길고 수업료도 비싸요. 운 좋게도 무료로 두 달 동안 배웠어요. 물론 짧은 기간 동안 배웠기에 과정이 정말 타이트했죠. 영어에 대해 실무적인 것, 즉 좋은 책의 소개나 수업 테크닉도 배웠어요. 모의 수업도 많이 하고요. 또 교육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취업 정보를 제공해줘요. 취업까지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센터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죠.” 송영미씨가 꼽는 유아 영어강사의 장점은 근무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가사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보내고 나서 어린이집에 가요. 수업은 10시 반부터 3시까지 있죠. 수업이 끝나고 나면 아이들이 학교 갔다가 오는 시간이 돼요.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 제 일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아이들은 예전처럼 엄마와 함께할 수 있어서 좋고요.” 그렇다면 유아 영어강사는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아무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고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영어에 대한 기본 지식과 관심이 많아야 한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교사로 활동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좋아해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아이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는 송영미씨. 그녀가 재취업 선배 입장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주부들에게 팁을 건넨다.

 

“저는 재취업을 굉장히 여러 방면으로 알아봤어요. 35세가 넘었고, 아이가 둘이나 생기니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더라고요. 그러나 꼭 한 방향이 아닌, 다방면으로 생각해보니 다양한 일들이 있더라고요. 눈높이를 낮추니까 여러 길이 보였어요. 그걸 인정하고 도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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