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 청사초롱 밝힌 ‘낭만 가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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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10.13 10: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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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가 톡톡 노란 열매들을 내려놓는 가을,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제11회 정동문화축제가 열린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관~분수대광장~정동극장~경향신문사를 잇는 정동길 전체가 축제의 한마당이 된다. 오는 15~17일 3일간 펼쳐지는 축제의 테마는 ‘세계와 역사, 전통문화의 향기’. 정동은 100여년 전 서울의 대표적인 외교가로 역사적 향취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이다. 가로수와 돌담길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책로로도 유명하다.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거리공연을 함께 하며 한국전통공예관, 외국관광 홍보관 등을 둘러보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 개막식과 다양한 공연들

낮에는 분수대광장에서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15일에는 정오의 나른함을 깨는 개막행사로 ‘최소리와 아리랑파티’가 첫 무대를 연다. 이 공연은 역동적인 타악연주를 중심으로 한 소리패와 동양무술을 일컫는 마샬아츠(태권도)의 화랑패, 창작무용과 비보이의 춤패 등이 어우러져 흥겹다. 최소리는 록그룹 ‘백두산’의 드러머 출신으로 아리랑파티를 통해 퓨전음악에 다양한 춤이 더해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아홉국악관현악단’의 공연도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중앙국악관현악단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석 단원들이 뭉친 국악실내악단이다. 장사익·안숙선 등이 공연에 참여하며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축제에서는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이 조화를 이룬 크로스오버 음악을 들려준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멀어져간 사람아’ ‘청바지 아가씨’ ‘하나의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아온 인기가수 박상민이 꾸민다.

 

다음날 공연은 더욱 신난다. ‘아들아! 아침은 먹고가야지/ 아버지! 빈속이 날기 편해요~’ 노래가사로 유명한 듀엣그룹 노라조가 나온다. 독특한 노랫말과 멜로디로 남녀노소 고루 사랑받고 있는 이들은 노래와 함께 튀는 의상, 춤으로 분수대광장을 가득 채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곧바로 이어지는 ‘인디언 스피릿’도 거리공연으로 유명하다. 전통적인 아메리카 인디오들의 모습을 잇고자 하는 이들은 자연과 맑은 영혼이 담긴 아름다운 음악들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축제 마지막인 17일은 바비킴과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장식한다. 힙합과 R&B의 대표적인 가수 바비킴은 ‘고래의 꿈’ ‘파랑새’ ‘소나무야’ 등의 히트곡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모델이었던 기타리스트 최훈이 이끄는 밴드 와이키키 브라더스와도 만날 수 있다. 1960~8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열정, 좌절과 꿈이 담긴 주옥 같은 노래를 선사한다.


정동문화축제 공연 일정(※정동길 분수대 광장)
◇ 둘러볼 만한 전시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외국 관광 홍보관’도 마련된다. 뉴질랜드, 칠레, 터키, 멕시코, 페루 등의 홍보관에서는 여행·문화정보를 제공하고 독특한 액세서리와 민속음식을 판매한다. 또 ‘한국 전통공예관’은 아이들과 둘러보기 좋다. 도자기·시화·한지그림·천연염색·전통연·짚풀공예·나전칠기 등의 전통 공예품을 구경하며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밤에는 한국전통등 연구원이 제작한 천하대장군, 캥거루, 코끼리, 백마 등 다양한 모양의 전통등이 환하게 불을 밝힌다. 정동길의 운치를 더하는 포토존은 축제 때마다 인기를 끄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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