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노안·근시·난시 한번에 해결 백내장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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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10.09 15:03:00
  • 조회: 639


ㆍ누네안과병원
ㆍ수술 늦어지면 녹내장·홍채염 등 합병증 위험
ㆍ인공수정체 삽입 이질감 없고 수명 반영구적

 

‘안경이나 돋보기를 써도 잘 보이지 않는다.’ ‘항상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흐릿하게 보인다.’ ‘빛이 번져 보이고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기도 한다.’ ‘일반인들과는 달리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에서 오히려 더 잘 보인다.’ ‘오래전부터 안경을 써왔는데, 요즈음엔 안경을 쓰지 않고도 가까운 곳이 잘 보인다.’ 전형적인 백내장 증상이다.

 

■ 정상인의 시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6~2008년 3년간 건강보험통계지표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 다빈도 상병 1위(입원환자수 기준)는 매년 노인성 백내장으로 나타났다. 2006년 11만7503명이었던 환자수가 2007년 13만2228명, 2008년 14만5705명으로 2년 만에 24%나 증가했다. 2008년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성 백내장 환자수는 2위 질환인 뇌경색증 환자 6만1027명의 2배를 훌쩍 넘었다.

 

안과전문 누네안과병원이 백내장 수술 환자(1942명)를 살펴본 결과에서도 10명 중 7명 이상(71%, 1385명)이 60대 이상의 노년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40·50대의 장년층도 25%(494명)나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1%(22명) △30대 2%(41명) △40대 8%(153명) △50대 18%(341명) △60대 34%(662명) △70대 28%(543명) △80대 이상 9%(180명)로 60대 수술환자가 가장 많았다.

 

■ 백내장 환자의 시야

한편 수술 환자의 성별은 남자 48%(925명), 여자 52%(1017명)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수술은 일상생활 중 불편 느낄 때 전문의와 상담 통해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우리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서서히 탁해지면서 시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다가 혼탁이 심해지면 눈동자가 하얗게 되며 눈앞의 손가락 수도 세지 못하는 실명으로 가게 된다. 과거에는 노인 실명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었지만, 이제는 백내장으로 실명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 백내장 수술이 안전하고 보편화된 덕택이다. 백내장은 수술을 통해서만 완치가 가능하지만, 초기에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백내장 진단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를 한다. 하지만 수술을 꺼려 증상을 너무 오래 참고 견디면 과숙백내장으로 진행돼 녹내장, 홍채염 등 합병증까지 초래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백내장이 의심된다면 안과전문의와 수술을 해야 하는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누네안과병원 홍영재 원장은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경과를 보다가 시력이 저하되거나 눈의 수정체 혼탁이 심해졌을 때 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수술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때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백내장 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은 환자들은 수술을 원하는 이유로 ‘시력으로 인해 일상생활 전반에 불편을 느끼거나 백내장 제거와 노안교정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책이나 신문을 편히 보고 싶다’ 등을 꼽았다. ‘손자, 손녀를 잘 돌보기 위해서’ ‘운전 면허를 갱신하기 위해서’ 등도 환자들이 백내장 수술을 희망하는 이유로 제시됐다.

 

백내장 제거와 노안교정 한 번에 해결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기존의 수정체를 초음파로 제거한 후 그 자리에 맑은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카메라로 볼 때 렌즈를 바꿔 끼워주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근래 시행되는 백내장 수술은 노안 등 시력교정까지 한 번에 가능한데, 그 열쇠는 바로 인공수정체에 있다. 인공수정체는 환자의 시력에 따라 노안, 근시, 난시 교정이 가능하며, 각막에 착용하는 콘택트렌즈와 달리 눈 속에 삽입하기 때문에 이질감이 없고 반영구적이다.

 

인공수정체는 단초점렌즈와 다초점렌즈 두 가지로 나뉜다. 단초점렌즈는 근거리나 원거리 중 한 곳에만 초점이 고정된다. 따라서 환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유리한 초점을 선택하고 초점거리에서 벗어날 때는 보완이 필요하다. 단초점 인공수정체 중에 많이 사용되는, 원거리에 초점이 맞춰진 렌즈의 경우 가까운 곳을 볼 때 돋보기를 사용해야 한다.

 

홍영재 원장은 “최근 나온 다초점렌즈는 눈부심 현상을 현저히 낮추고 어두운 상태에서도 이미지를 깨끗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가 모두 잘 보이도록 자연스럽게 빛의 양과 초점이 조정돼 따로 돋보기를 쓸 필요가 없어 인기가 대단히 높다”고 설명했다.

 

‘다초점렌즈’ 눈부심 거의 없는 등 다양한 장점 지녀

수술법도 발전해 점안마취로 2∼3㎜정도만 절개해 시행한다.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인위적인 봉합이 필요 없다. 또 과거 백내장 수술 후 동반되기도 했던 안구건조증도 걱정할 필요 없다. 수술은 마취 후 10~20분 정도 걸리며 회복이 빨라 입원할 필요 없이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각막내피세포검사, 동공크기검사, 인공수정체돗수검사, 각막지형도검사, 안구초음파검사, 펜타캠(첨단정밀 전안부 단층촬영)검사, 내과검사 등 수술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성공률이 높은 안전한 수술 중 하나이지만 먼저 당뇨, 고혈압, 망막증 등 내과 질환에 대한 검사를 통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없는지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황반변성 같은 망막질환이나 녹내장이 겹친 백내장 환자들에게는 해당 질환의 치료 경과를 더욱 잘 살피고자 백내장 수술이 권장되기도 한다. 당뇨로 인한 당뇨망막증이 겹친 경우에는 백내장 수술 전 망막증 치료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망막증의 진행을 막기 위해 백내장 수술시 항체주사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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