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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9.30 10:31:29
  • 조회: 11526

 

■ 우리 아이 게임 중독 예방 이렇게

서울에 사는 주부 김양숙씨(40)는 초등학생 아들이 방과 후 집에 돌아오면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어 고민이다. 공부는 둘째치고라도 우선 과도한 컴퓨터 게임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자칫 잘못하면 게임 중독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다.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 세계 1위인 한국은 게임 중독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정설이다. 관련 업계와 학계에서는 초등학생 10명 중 1.5명이 게임 중독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 김광삼 교수는 “단순 지시가 아닌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아이의 게임 이용 시간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부모들은 특히 방학이나 연휴 등을 이용해 최대한 다양한 놀이문화를 접하게 함으로써 컴퓨터 게임에만 열중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로부터 아이를 게임 중독에서 보호할 수 있는 5가지 실천 사항에 대해 조언을 들어봤다. 
 
■ 컴퓨터는 거실처럼 공동 생활 공간에 두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아이 방에 따로 두지 말고 거실 등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옮겨 놓는 것이 효과적이다. 컴퓨터가 개인 소유물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공동 물건이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아이의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일 수 있고, 정신건강에 유해한 게임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또 학습 효과가 있는 긍정적인 컴퓨터 사용은 격려하고, 유익한 컴퓨터 프로그램은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 아이 스스로 컴퓨터 사용 요일을 정하고 지키게 해야 한다.
강제 또는 지시가 아니라 서로 간 대화를 통해 컴퓨터 게임 사용 시간이나 요일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래 형제나 자매가 있다면 각자 사용 시간을 스스로 정하게 하고, 서로 약속을 지키게 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알람시계를 설치해 사용 제한을 두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필요하다.
학업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할수록 아이들은 게임에 더 몰입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들은 게임 중독 성향이 있는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게임을 끊도록 강요하기보다는 학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먼저 심어주고, 구체적인 학습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학습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아이의 취미나 성향을 고려해 게임이 아닌 독서, 운동, 대화 등 다른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 대화를 통해 컴퓨터 게임을 제한하는 이유를 설명해줘야 한다.
아이가 하루종일 게임을 하고 있다고 해서 흥분한 상태에서 큰 소리로 윽박지르거나, 컴퓨터 전원을 꺼버리는 등의 일방적 규제는 아이들의 반발심만 키우게 된다. 강제로 아이와 컴퓨터를 떼어 놓으려 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컴퓨터 게임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컴퓨터를 통해 무엇을 하는지 부모가 먼저 이해하려는 태도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 컴퓨터 게임 외에 다양한 놀이문화를 접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흥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각종 캠프에 참여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말을 이용해 리더십 캠프나 천문, 과학, 예절, 경제, 역사 캠프 등 다양한 종류의 캠프에 아이를 보내는 것이다. 아이의 기호와 취미에 맞게 캠프를 스스로 선택하게 해 아이가 컴퓨터에만 몰입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캠프가 아니라면 박물관, 도서관, 박람회 등 실내에서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현장학습으로 인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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