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 70개국 355편 ‘역대 최다’ 달아오른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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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9.30 10: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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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내달 8일 해운대·남포동 일대서 개막… 무슨 영화 어떻게 볼까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8~16일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극장가에서 열린다.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역시 역대 최다인 144편이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자국 외 세계 최초 상영) 작품이다. 게스트 명단과 작품의 면면으로 봐서, 근래 영화제 중 최고의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부산영화제를 위한 팁을 짚어봤다.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
◇ 화려한 게스트 = 올해 부산을 찾는 영화인을 ‘역대 최강’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어도, 최근 몇년 중 최강이라고는 할 만하다. 신종플루라는 돌발변수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명 감독, 배우들이 부산에 모인다. 정치영화의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장인 다리오 아르젠토,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 홍콩 범죄영화의 마지막 명장 조니 토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영화제는 흔치 않다.
영국 출신의 명우 틸다 스윈튼, 이병헌과 함께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과 일본 최고 스타 기무라 다쿠야, 감독 데뷔작을 들고온 배우 야쿠쇼 고지 등 배우의 명단도 화려하다. 이들은 자신의 작품이 상영된 직후 ‘관객과의 대화(GV)’ 혹은 해운대 야외 무대에 마련되는 ‘오픈 토크’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안성기·이하나 주연 <페어 러브>
프로그램팀, 초청팀의 노력 이외에도 영화제 측은 예산 증가를 게스트 명단이 화려해진 이유로 꼽는다. 올해 부산영화제 예산은 지난해 89억원에서 10억원 늘어난 99억원이다. 예산 증가분은 대부분 부산시의 지원에 힘입었다. 부산영화제 김정윤 팀장은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려는 영화제의 노력이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슨 영화를 어떻게 볼까 = 예매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는 예매 시작 1분35초 만에 매진됐다. 일반 상영작은 23일부터 예매를 시작했는데, 28일 현재 <브라이트 스타> <카페 느와르> 등 360회(총 801회 상영)가 매진됐다. 영화제 측은 전체 표의 20%가량을 현장 판매분으로 남겨두었다. 영화제 홈페이지(www.piff.org)에는 티켓 교환 게시판도 있다.


조니 토의 <복수>
영화표를 구한다는 요청 외에도 부산행 KTX 동반자를 구한다는 게시물, 롯데 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 지정석표와 영화표를 바꾸자는 게시물도 있었다. 인터넷 반환표를 노리는 관객은 영화제 직전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에 따르면 취소표는 영화제 직전에 가장 많이 나온다. 올해의 경우 개막 전날인 10월7일이 ‘D데이’다. 평일에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관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을 피해 월요일(12일) 이후로 계획을 짜면 좋다. 영화제 방문객의 50% 이상이 개막 직후 3일간인 금요일~일요일에 몰린다. 올해에는 상영관 사이 이동 시간을 넉넉하게 잡으라는 것이 영화제 측의 조언이다. 새로 상영관에 추가된 신세계 센텀 CGV는 올해 문을 열었는데, 인근 롯데시네마와 함께 주말 인파가 상당하다. 해운대 메가박스와 호텔을 도는 셔틀 버스가 운영되지만, 교통 체증에는 대책이 없다. 상영이 시작되면 입장할 수 없다.


배두나 주연 일본 영화 <공기인형>
올 칸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인 <하얀 리본>, 배두나가 주연한 일본 영화 <공기인형>, 개봉 당시보다 12분 늘어난 <박쥐> 확장판, 안성기와 이하나가 세대를 뛰어넘는 연인으로 출연한 <페어 러브> 등은 많은 영화팬이 관심을 가질 만한 화제작이다. 거장들의 회고전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도 영화제의 묘미다. 다리오 아르젠토의 지알로(이탈리아 특유의 잔혹한 공포영화) 걸작선, 조니 토의 ‘도시 무협’, 하길종과 뉴 아메리칸 시네마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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