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다양한 시력교정술… 내 눈에 맞는 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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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9.29 13:30:14
  • 조회: 389


ㆍ명동밝은세상안과

최근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대학생 김모씨(23)는 병원 직원의 설명을 듣고 수술의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방식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더욱이 병원마다 권하는 수술방법이 다르고 서로 자기들 방식이 더 좋은 수술법이라고 내세워 오히려 혼란스럽기만 하다. 최근 병원마다 다양한 시력교정수술을 내놓으면서 김씨처럼 도대체 어떤 수술이 자신에게 적합하고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혼란스러워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에 각 시력교정수술의 장·단점을 알아보면서 환자 상태별로 적합한 수술법에 대해 살펴본다.


레이저 이용 시력교정술 발전과정 | 엑시머레이저 수술 -> 라식 수술 -> 라섹 수술 -> 인트라 라식 수술


■ 시력교정수술의 획기적 진화

현재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은 크게 4단계의 획기적인 발전 과정을 거쳤다. 1단계는 레이저를 사용한 엑시머레이저 수술이며, 2단계는 미세각막 절삭기로 각막절편을 만들고 그 위에 엑시머레이저를 사용하는, 이른바 라식 수술이다. 라식 수술은 기존 엑시머레이저 수술에 비해 통증이 획기적으로 줄고 빠른 시력회복으로 시력교정수술의 획을 그었다고 볼 수 있다. 3단계는 본인의 각막상피로 각막절편을 대신한 라섹 수술로, 약간의 통증이 있고 시력 회복은 느리지만, 운동선수들이 주로 수술할 정도로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 4단계는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절편을 만드는 인트라 라식 수술이다.

 

초기 펨토세컨드 레이저는 분자나 원자가 화학반응을 하는 아주 짧은 시간에 ‘동영상’을 촬영하는 데 사용됐다. 1990년에 펨토세컨드 레이저가 나왔을 당시 의사들조차 이 기술이 의학, 특히 시력교정 부문에 적용될 수 없다고 예상했을 정도로 엄청난 기술이었다. 인트라 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모두 수용한, 레이저 라식 수술의 대표적 수술이다. 현재 펨토세컨드 레이저는 총 4종류가 개발돼 시술 중이다. 가장 먼저 개발돼 이제는 라식 수술의 대명사가 된 ‘인트라 라식’의 명칭은 미국 AMO사의 ‘인트라레이즈(IntraLase)’란 기기에서 따온 것이다. 이와 함께 독일 퍼펙트 비전사의 ‘펨텍(Femtec)’, 현재 비쥬라식이란 이름이 붙은 독일 칼 자이스사의 ‘비쥬맥스(VisuMax)’, 다빈치 라식이라 불리는 스위스 자이머사의 ‘다빈치(LDV)’ 등이 있다.

 

안과 의사들이 인트라 라식에 주력하는 이유는 기존의 철제 칼날로 진행하는 라식 수술에 비해 좀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명동밝은세상안과 이인식 원장은 “레이저로 만드는 각막절편은 안전할 뿐 아니라 정확하기 때문에 각막절편으로 인한 미세한 굴절 이상이나 고위수차를 제거해 훨씬 더 깨끗하고 선명한 시력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펨토세컨드 레이저가 인트라 레이즈에 의해 첫 선을 보이고 2001 미국 FDA의 승인을 얻은 이후 현재 임상에서 총 4종류의 펨토세컨드 레이저가 사용되고 있다. 이들 4종류의 펨토세컨드 레이저는 모두 1040nm 파장의 레이저의 광파괴(photodisruption) 원리를 이용해 각막기질부를 원하는 모양 깊이로 정밀하게 자를 수 있다. 그러나 각각의 레이저가 상용하는 에너지와 기술적인 요소들은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적은 에너지가 필요할수록 각막 조직의 손상이 적다. 펨텍과 인트라레이즈가 가장 높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다빈치가 가장 낮은 에너지를 쓴다. 비쥬맥스는 그 중간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 각 수술마다 장·단점 있어 전문의와의 상담 필요

인트라레이즈, 펨텍, 비쥬맥스 모두 수술중 레이저가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을 수술자가 보면서 수술하지만, 다빈치의 경우 직접 보지 못하고 모니터를 통해서만 볼 수 있어 의사가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다빈치를 제외한 다른 레이저들은 펨토세컨드 레이저로 각막절편을 만들고 환자를 엑시머레이저로 이동해 수술하는 반면, 다빈치는 레이저 빔을 로봇팔 속의 거울을 통해 전달할 수 있어 환자의 이동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현재 펨토세컨드 레이저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속도이다. 펨토세컨드 레이저는 이름 그대로 레이저 빔이 나가는 시간이 10~15초로 극히 짧다. 이 빔을 1초에 수천번(㎑)에서 수백만번(㎒) 쏘게 된다. 이 속도가 빠를수록 조직의 절개 면이 깨끗하고 조직 손상도 적다. 이 속도는 다빈치가 1㎒ 이상으로 가장 빠르고 비쥬맥스 150㎑, 인트라레이즈 60㎑, 펨텍 40㎑의 순이다. 이에 따라 레이저 빔당 에너지는 다빈치가 nanoJ(나노줄)인 반면, 다른 세 기종은 microJ(마이크로줄)로 나타났다.

 

이인식 원장은 “다빈치 라식 수술 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수술환자 280명 중 94.6%인 265명이 만족했다”며 “이는 2004년 라식 시술을 받은 15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의 87.3%를 웃도는 수치로 그만큼 수술의 안전성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좋은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좋은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본인의 눈 상태에 가장 잘 맞는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최신 장비가 시력교정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철저한 사전 검사와 숙련된 전문의와의 상담이 부작용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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