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유아기 우리 아이에게 그림책 읽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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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레이디경향[http://lady.khan.co.kr]
  • 09.09.25 13:42:20
  • 조회: 12040

 

ㆍ“그림책은 엄마와 아이를 이어주는 끈이기에 무엇보다 중요하죠”

엄마와 아이 사이에 ‘그림책’은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전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만약 엄마가 그림책을 성의 없이 읽어준다면, 아이 역시 책을 통해 큰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 갓 태어난 아기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유아기’ 시절의 책 읽어주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1. 그림책은 좋은 인격을 만든다.
설명하려 하지 말고 그림책을 읽어주자
요즘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주제들을 대부분 그림책 속에서 찾아낼 수 있다. 어떻게 대소변을 가릴 것인가, 왜 양치질을 매일 해야 하는가, 이혼, 이별, 사망, 성폭력 예방, 삶에 대한 만족 등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개념들도 그림 속에 설명되어 있다. 아이에게 초등학교 입학 전에 들려준 그림책 이야기는 웬만해선 잊혀지지 않는다. 말로 하면 아이는 쉽게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림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뇌리에 오랫동안 기억되고 자연스럽게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일으킨다.

 

2. 그림책을 읽으면 아이의 능력이 향상된다!
*상상력 그림책 속의 삽화는 글 내용을 축소해놓은 것이라, 세세한 장면들은 아이 스스로 상상할 수밖에 없다. 삽화는 정지된 화면이지만, 수시로 전해지는 문자의 자극은 아이의 머릿속을 영화 필름처럼 다채롭게 만든다.

 

*사고력그림책의 내용은 대부분 ‘왜?’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왜 귀여운 아기 돼지는 집을 떠나서 살아야 할까?’, ‘빨간 모자는 늑대의 배속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등.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으며 셀 수 없이 많은 의문을 자아낸다.

 

*관찰력 그림이 복잡한 그림책은 아이의 관찰력을 훈련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2, 3번 반복해서 읽다 보면 그림을 더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림 중에 이상한 부분을 짚어내기도 한다.

 

*논리적 추리 능력 아이는 먼저 그림의 내용을 인지한 다음 앞뒤의 원인과 결과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추리까지 하면서 자기만의 독서를 한다. 따라서 그림을 많이 접할수록 추리할 수 있는 이야기도 많아진다.

 

*지혜 아이의 일상 속에서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상황을 만나기 어렵다. 그런데 그림책에는 이런 장면이 수도 없이 많다. 그러한 내용을 읽다 보면 아이의 머릿속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유머감각 유머가 넘치는 그림책은 많다. 특히 세 살 난 아이를 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림책 속에는 이런 장면이 많다.

 

3 아이에게 어떻게 그림책을 읽어줄까?
*갓난아기한테도 그림책을 읽어주자
아이가 책과 가장 친해질 수 있는 좋은 시기는 바로 젖병으로 우유를 마실 때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우유를 마시기 위해 누워 있을 때가 가장 조용하기 때문이다. 보통 그림만 보기 때문에 시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환한 곳에서 읽어준다.

 

*걸음마를 떼고 난 뒤에도 시간을 맞춰 그림책을 읽어준다
걷기 시작하는 아이의 뒤를 계속 쫓아다니는 것보다 앉혀놓고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훨씬 낫다. 아이가 점점 자라면, 책과 친하게 지낼 황금기가 사라진다. 하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것은 아이가 잠들기 전, 머리맡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는 조금이라도 늦게 자고 엄마의 관심을 받기 위해 열심히 책을 본다.

 
4. 어떻게 읽어야 아이가 재미있게 받아들일까?
*스토리를 소화한 후 말하듯이 읽자
먼저 그림책의 이야기를 빨리 훑어본 다음, 내용을 파악하고 아이에게 말하듯이 구어체로 들려준다. 이 시기에는 아이에게 직접 말하듯이 해야 아이가 가장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줄거리를 마음대로 생략하지 말자
이 시기의 아이들은 말은 잘 못해도 사물을 이해하는 능력은 이미 갖추고 있다. 따라서 아이의 집중력이 높아지길 원한다면, 부모가 시간을 절약하려고 대충 넘기거나 줄거리를 잘라버리지 말아야 한다.

 

*억양, 호흡, 끊어 읽기는 뚜렷하게, 음향효과까지 내자
구어체로 말하듯이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연극 대본을 읽듯 감정도 넣고, 억양도 넣고, 끊어 읽기도 하고, 음향효과도 첨가해야 되는 것이다. 책 속에 동물이 등장한다면 그 소리를 흉내 내며 주의를 끌자.

 

*아이가 책을 싫어한다고 섣불리 결론짓지 말자
아이가 이야기를 듣기 싫어하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그 순간 엄마와 놀고 싶었을 수고 있고, 그 책이 싫었는데 엄마한테 표현을 못했을 수도 있다. 혹은 피곤해서 이야기를 듣기 싫었을 수도 있다. 성급하게 아이가 책을 싫어한다고 판단해버리면 아이는 정말로 책을 싫어하는 아이로 자랄 수도 있다.

 

*한 글자도 빠뜨리지 말고 읽어주자
이 단계는 아이가 책과 친해졌다고 판단된 다음의 시기다. 엄마가 책을 따분하게 읽어줘도 아이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시기가 있다. 그러나 아이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도 2~3세 정도밖에 안 됐다면, 처음에는 구어체로 한 번 읽어주다가 나중에 문자 그대로 읽어주자.

 

*한읽어줄 때 부모도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책을 읽어줄 때 입으로만 내용을 읽지 말고, 부모도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림책은 엄마와 아이를 이어주는 끈이다. 읽어주는 것과 듣는 것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 읽다 보면 부모가 아이보다 먼저 그림책 읽기에 흥미를 잃게 된다.

 

5. 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려면?
*아이의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은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좋다
아이가 부모 곁에 앉아 이야기를 듣도록 하려면 부모가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인내심’. 또, 아이에게 끈질기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습관을 들이려면 ‘아이가 잠들기 전’이 가장 좋은 연습 시간이다.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도 잠들기 전에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주 좋다. 정말 시간이 없다면 글씨가 작은 그림책으로 하루 10분만이라도 읽어주자.

 

6. 아이가 책과 친해지는 비밀은?
*온통 책 세상인 환경을 만들어라
갓난아기의 침대 옆, 안방 침대 옆, 거실 소파 옆, 아이가 머무는 특별한 자리, 밥상 옆 등의 장소가 좋다.

 

*집 안에 도서 전시 코너를 만들자
그림책 표지가 보이도록 전시해놓을 수 있는 전시 코너를 만들자. 그런 후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책들을 뽑아 와서 ‘전시 코너’에 놓도록 하고, 책을 읽도록 한다. 책을 다 읽으면 전시 코너에 놓지 말고, 책장에 다시 꽂아놓는다. 이 전시 코너에 있는 책이 다 떨어질 무렵, 다시 아이에게 읽고 싶은 책을 책장에서 골라 한 권 한 권 진열하도록 한다. 이 방법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아이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어떤 책은 한 번도 읽지 않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자주 서점에 가자
부모와 함께 서점을 가면 적어도 한 시간 이상 머물면서 책을 읽어줘야 한다. 그래야 아이도 천천히 책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서점 가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지출 예산보다 더 많이 책을 사주자
평소에 책을 사기 위해 미리 예산을 짜놓는가. 그렇게 해오지 않았다면, 도서 구입 비용을 미리 계획해놓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늘 큰 마음으로 대담하게 책을 사라. 아이에게 책을 사주는 것에 인색하지 말자. 집에 아이가 볼 책이 없다면, 아이가 책에 관심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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