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비과세 상품과 절세 상품을 알면 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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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레이디경향[http://lady.khan.co.kr]
  • 09.09.25 13:41:14
  • 조회: 824

 

ㆍ주부가 선택할 수 있는 금융 상품 집중 분석

우리가 접하는 모든 금융 상품에는 세금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직접 내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 와 닿지 않을 뿐이다.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할 때 더 높은 이자를 받으려고 애쓰기보다 차라리 세금을 줄이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 재무 설계 전문가 윤희권 YOON’S FPG 대표와 함께하는 재무 컨설팅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주부가 선택할 수 있는 금융 상품 중 ‘비과세 상품 및 절세 상품 분석’이다.

 

내가 내는 세금은 얼마나 될까?
1년 만기 6% 금리의 적금을 들고 매월 100만원씩 저축을 했다면, 1년 후 이자 수입 720,000원 중 이자 소득세 15.4%를 뗀 609,120원을 수령하게 된다. 즉 금리로 따지면 5.076%가 실질금리가 된다. 일반 과세와 세금 우대, 그리고 비과세일 경우 실질금리 차이는 표와 같다.

 

월불입액 불입원금총액 이자총액 실질수령액 이자소득세 실질금리
일반과세    1,827,360     332,640    5.076%
세금우대    1,000,000   36,000,000  2,160,000   1,954,800  205,200 5.43%
비과세       2,160,000        0 6%

조건: 불입기간 3년, 금리 연 단리 6%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세금까지 떼이고 있다. 때문에 비과세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현재 비과세 상품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단, 장기적인 저축을 유도해야 할 목적이 있는 상품만 남아 있다. 따라서 비과세 상품은 장기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대 금리를 잘 활용하자


주부들이 또 관심 가져야 할 부분이 바로 우대 금리 제도다. 이 제도는 특정 상품이 아니라 개인이 거래하는 금융 상품 중 1인당 1천만원 한도까지 세금 우대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즉 A은행에 100만원짜리 적금이 있고, B은행에 600만원짜리 예금과 C증권사에 500만원짜리 주식형펀드 상품에 저축을 하고 있다면 어디에 얼마나 적용받을 수 있는지 살펴보자. 금융기관이 알아서 해주지 않으므로 반드시 본인이 신청해야 한다.

 
즉 A은행과 B은행에 각각 100만원과 600만원의 우대 금리 신청을 하면 된다. 우대 금액 1천만원 한도 중 300만원이 남아 있지만, 굳이 주식형펀드에 우대 금리를 신청할 필요는 없다. 이미 주식형 펀드는 비과세이므로 이자소득세를 물지 않기 때문이다.
우대 금리를 적용받게 되면 15.4%가 아닌 9.5%로 이자 소득세가 낮아져 세금을 5.9% 줄여서 낼 수 있으므로 매우 유용하다. 현재 본인과 가족들의 통장이 세금 우대가 적용되는지 반드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안 되어 있다면 지금이라도 해당 은행에 신청하자.

 

비과세 상품 찾아 금융회사 탐험하기
대표적인 비과세 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생계형저축, 구개인연금, 개인연금보험이 있고, 그 외에 제2금융권의 조합원들에게 주어지는 출자금, 예탁금 등의 비과세 상품 등이 있다.

 

① 장기주택마련저축과 펀드 - 올해 안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흔히들 장마저축이라고 칭하는 상품으로 85㎡(25.7평) 이하이며 기준시가 3억원 미만인 주택 1채를 보유하거나 무주택자인 세대주만이 가입 가능하며, 최소 가입기간 7년이 지나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10년 이상으로도 가능하며, 월 1만원 이상, 분기당 3백만원 한도로 불입할 수 있다. 가입자가 근로자인 경우는 연말정산시 불입금액의 40% 내에서 연간 3백만원 한도로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다. 매월 저축이 어려우면 납입을 조정할 수도 있다.

 

유의할 사항은 조만간 사용할 계획이 있는 돈이라면 이 상품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장기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상품이므로 중도 해지시에는 페널티를 가하기 때문이다. 가입 1년 이내 해지를 하게 되면 전체 저축액의 8%를 연간 60만원 한도 내에서 추징하며, 5년 이내에 해지할 경우에는 저축액의 4%를 연간 30만원 한도 내에서 추징한다.

 

이자가 아닌 저축액(원금+이자)에서 추징하므로 추징 금액이 이자보다 훨씬 커질 수 있기에 정확한 목표와 목적에 따라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5년 이내 해지시에는 소득공제를 반환해야 한다. 반면, 가입기간이 5년 이상 7년 미만인 경우에 해지할 경우, 소득공제는 인정되나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없고 15.4% 이자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안정적인 확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반면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원금 손실이 될 수도 있지만, 펀드 투자를 통해 얻은 운용수익을 전부 돌려받을 수 있으므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주로 채권형 펀드로 운용되나 최근에는 주식형 펀드도 출시됐다.

 

활용 방안: 통장 개수의 제한이 없으므로 기존에 통장이 있더라도 추가적으로 더 만들어도 된다. 올해 말(2009년 말)까지 판매되고 이후에는 없어지므로 1개를 먼저 사용하고 7년 후 다른 통장에 새로 저축하는 방법으로 활용해도 바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시중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소득공제 목적이라면 월 최대 62만5천원까지만 불입하면 되고, 기존 통장에 분기당 한도가 3백만원으로 되어 있으면 축소해 신규로 통장에 나누어야 한다.

 

② 생계형저축
생계형저축은 남녀 만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 유공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3천만원 한도의 예금과 적금 상품이다. 실제 젊은 주부들이 가입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으나 양가 부모님이 계시면 잘 활용해볼 수 있는 상품이다. 그러나 자칫 부모님 명의를 빌려 저축을 했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실 경우에는 부모님의 상속재산으로 편입되어 다른 상속인들과 마찰을 빚을 수 있으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 상품 또한 시중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상호저축은행, 우체국, 종금사,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③ 개인연금연금저축과 연금신탁 그리고 비적격 연금보험
비과세 상품 하면 연금 상품을 들 수 있다. 연금 상품은 노후를 목적으로 하므로 장기 상품으로 10년이 지나야 비과세가 된다.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적격 상품과 소득공제 대상이 아닌 비적격 상품으로 나눌 수 있다. 적격상품 중 2000년 말까지 판매된 구개인연금저축은 납입하는 보험료의 전부가 10년이 지나면 비과세가 되고 보험료 중 40% 이내 72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반면 2001년 이후 판매된 신개인연금저축은 연금 개시 이후에는 연금액의 5.5%의 연금 소득세가 과세된다. 그러나 매년 3백만원 한도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의 연금신탁은 원금만 보장해주는 반면, 보험사의 신개인 연금보험은 원금과 이자를 보장해주고, 투자신탁사의 신개인연금신탁은 원금보장을 해주지 않으므로 비슷한 상품이지만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안정성을 추구하면 보험사를, 투자수익률을 목적으로 한다면 은행이나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한편, 신개인연금저축은 가입 후 5년 이내 해지시에는 원리금에 22%의 기타 소득세와 원금의 2.2%의 해지 가산세를 추징하고 5년 이후 해지시에는 해지 가산세는 없지만, 기타 소득세 22%를 추징하게 되므로 연금 개시까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④ 2금융권 비과세 상품에 눈독을 들이자
2금융권의 단기 비과세 상품들을 잘 활용하면 아주 좋은 재테크를 할 수 있다. 단위농협, 신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집 주변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출자금 형태의 비과세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 조건은 각기 다르지만 조합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있는데, 작게는 5천원부터 출자를 하면 조합원이 될 수 있고, 1금융권보다 높은 이자와 함께 매년 결산 후 배당도 함께 챙기고 비과세되는 상품들이 있다. 다만 아무 때나 돈을 찾을 수는 없고, 회계연도 말 결산 및 배당심사를 거친 후에만 돈을 찾을 수 있는 제약조건이 따른다는 점만 고려해 저축 기간을 잡으면 된다. 게다가 농어민이거나 특정 조건만 갖추면 농특세 1.4%만 내는 아주 저렴한 저세율 저축이 있으니 잘 활용하면 우수한 재테크 수단이 된다. 이 같은 저세율 상품은 단위농협이나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만 가능하므로 집 주변에 이러한 금융기관을 찾아 상담받아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명목금리보다 실질금리를 따지자
금융상품의 가입시 조금 더 높은 이자 때문에 가끔 숫자에 현혹되는 경우가 있는데 잘 비교해 가입해야 한다. 5%의 비과세 상품(A)과, 6%의 과세 상품(B)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까?

예를 들어 1년 만기 1천만원의 예금에 가입했을 경우 A의 경우 50만원의 이자를 받게 되는 반면 B는 50만7천6백원의 이자수입이 생기므로 B가 과세 상품이기는 하나 비과세인 A보다는 7천6백원 더 수익이 생긴다.

 

또 같은 기간과 금액의 5% 비과세 상품(C)과 5.4%의 세금 우대 상품(D)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 C는 50만원의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지만 D는 48만8천7백원의 수익률이 되므로 C가 D보다 실질금리는 오히려 유리하다. 결론적으로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는 나의 저축 가능 금액과 저축 가능 기간, 그리고 필요한 시기, 상품의 만기, 과세 여부에 따른 이자 소득 등을 꼼꼼히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조금 더 나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발품을 파는 습관을 들이자. 또 점점 비과세 상품 조건이 까다로워지거나 없어지므로 가능한 한 빨리 가입해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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