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궁금하니? 백과사전에 물어봐, 무엇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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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9.09 13: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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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생 김동훈군은 요새 과학책을 펼쳐보는 것도 싫어졌다. 김군은 초등학교 3~4학년 때만 해도 과학캠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과학 만화를 손에 끼고 살 정도로 과학에 흥미가 많았다. 하지만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영어와 수학 공부가 우선시되고 시험 위주로 공부하다 보니 과학 과목은 암기과목으로 전락해버렸다. '왜 그럴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무작정 암기를 해버린 탓에 흥미를 잃은 것이다. 


과학 과목은 설명을 자세하게 듣는다 해도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이해하기 어렵다. 아이가 초등 저학년 이후 과학에 어느정도 흥미가 붙은 상태라면 백과사전을 활용해 깊이있는 배경지식을 쌓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브리태니커의 장경식 상무는 "입체 일러스트나 사진이 풍부한 과학 백과사전은 아이들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미지나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훌륭한 학습서"라고 말했다.


◇백과사전으로 흥미 찾기 = 요즘 학생들은 무조건 인터넷을 뒤져 해답을 찾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정확하지 않은 인터넷 정보를 찾아다니는 것보다는 백과사전에서 궁금한 내용을 찾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 백과사전을 찾다보면 해당 항목만 찾고 덮기보다는 연관된 내용을 찾고 구체적인 그림과 내용, 용어설명까지 읽다보면 풍부한 지식을 겸비하게 된다. 예를 들어 '몸 속의 소화기관'에 대한 구성과 트깆ㅇ을 공부하면서 소화기간과 관련된 질병을 동시에 공부하면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실 과학뿐만 아니라 교과서에서 나온 대부분 주제는 백과사전 안에 거의 다 있다. 교과서를 먼저 정독한 뒤 백과사전에서 해당되는 주제의 내용을 읽고, 그림을 눈에 익히도록 한다. 교과서 내용을 복습한 셈이 된다. 커다란 백과사전을 광물·기후·유전·동식물·인체·우주 등으로 자신만의 분류를 따로 해놓으면 백과사전과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다. 수행평가 등 숙제를 위해서 요즘 백과사전에 부록으로 나오는 CD롬 등 시각 자료도 활용해보도록 한다.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꺼내보기 위해서는 백과사전을 모두가 쉽게 손에 닿는 곳에 비치해두도록 한다. 부모가 먼저 백과사전을 찾아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도 좋다.


◇백과사전 구매요령 = 백과사전은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덥석 사주기에는 비용이 만만치않다. 책장 속 장식품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부모가 먼저 책을 꼼꼼히 훓어보고 구입해야 한다. 다양한 종류의 백과사전 중 먼저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에 대한 전집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아하는 책과 싫어하는 책을 골라 보게 하고, 그 이유를 물어보면 아이의 취향과 관심분야를 알 수 있다. 학습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오랫동안 읽히려는 부모의 욕심으로 지나치게 수준 높은 백과사전을 선택한다면 아이가 흥미를 갖기도 전에 '백과사전은 어렵고 재미없는 책'이라고 인식해 책을 멀리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집을 구매하기로 했다면 책 안의 주제 분류, 구성, 그림, 글자 크기, 인쇄 상태, 종이질 등 평소 호기심 많던 아이가 책 속에 빠질만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내용면에서도 유기적으로 단단하게 짜여 있는지, 단편적인 지식만을 싣지는 않았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과학 등 전문 분야 백과사전의 경우 전문어휘 설명이 자세히 기록돼 있는지, 배경설명과 그림이 충분하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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