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니트족’ 100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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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6.29 14: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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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취업준비 상태에 있으면서 일을 하지 않는 ‘한국형 청년니트(NEET)족’이 113만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경련은 성균관대 인적자원개발센터와 함께 25일 내놓은 ‘청년니트족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7~8%로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감 취업난이 심각한 이유는 청년니트족 확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현재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8만2000여명과 임금을 받지 않고 일하는 ‘무급 가족종사자’ 4만9000명 등 113만1000명가량이 청년니트족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 청년층 실업자 32만8000명의 3.4배에 이르는 숫자다. 전체 청년층에서 니트족이 차지하는 비율도 실업률보다 훨씬 높았다. 조사 결과 고졸은 전체 청년층 인구 가운데 23.01%, 전문대졸은 12.58%, 4년제 대졸은 13.91%가 니트족으로 나타났다. 4.54~9.03%인 실업률보다 2~3배 높은 수치다.


니트족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모든 학력에서 ‘취업 준비중’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나 비율은 다양했다. 고졸은 이 비중이 30.7%에 그친 반면 전문대졸은 45.7%, 4년제 대졸은 49.2%로 학력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커졌다. 이는 고학력일수록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년제 대졸자는 ‘상급학교 진학준비’라는 응답도 16.4%로 나타나 원하는 곳에 들어갈 때까지 취업을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취업을 미루게 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청년니트족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는 만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일찍 취업했을 경우 대우가 매우 나쁘다는 것이다. 중졸 미만 저학력 계층은 일을 해도 빈곤층에 속하는 비율이 51.4%에 달하는 만큼 청년층은 대부분 조기취업보다는 학업 연장을 택하게 된다. 한번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면 정규직이 되기 힘든 것도 취업 준비 기간을 늘리는 요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조사 결과 비정규직에서 1년 후 정규직이 되는 비중은 44.3%로, 실업자가 정규직이 되는 비율(75.6%)보다 훨씬 낮았다. 이 때문에 구직자들은 비정규직 취업보다는 니트족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쪽을 택한다는 것이다. 또 대기업의 고용인원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이를 대신해야 할 중소기업의 근무여건이나 임금 수준은 개선되지 않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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