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좋은 약은 입에 안쓰고, 물 없이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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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09.06.09 17: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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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이 간편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는 구강내 붕해정이 주목받고 있다. 약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제품의 단점을 개선하고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강내 붕해정은 자일리톨, 만니톨 등 당류와 수용성 고분자를 고함량 포함해 제조, 약 고유의 쓴맛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입안에서 신속히 붕해되는 투여제형이다. 일반적인 경구용 의약제형인 정제는 복용시 위에서 붕해돼 위장관 점막을 통해 흡수되는 반면, 구강내 붕해정은 물 없이 입안에서 10~60초만에 붕해된 뒤 위장관 점막으로 흡수돼 빠르게 약효를 낼 수 있다. 또 생체 흡수를 촉진할 수 있을뿐더러 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 또는 항상 물을 휴대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1994~2008년 15년간 구강내 붕해정 관련 특허출원은 109건으로 내국인 출원에 비해 외국인 출원이 4배 이상 많았다. 외국인에 의한 출원은 다국적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미국(33%)과 유럽(33%), 일본(16%)이 전체 출원의 83%를 차지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출원이 증가하기 시작, 2000년 이후에는 거의 매년 10건 이상의 출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국내 출원의 경우 2000년 이후 제약회사, 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점차 증가해 전체 출원의 17%를 차지했다.

특허청은 “신약개발을 위해 막대한 비용과 장기간을 투자한 대형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기존의 약물을 대상으로 구강내 붕해정을 포함한 약물 전달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약물 전달기술은 자본과 인프라가 취약한 국내 제약회사들이 세계시장에 도전해 볼 수 있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구강내 붕해정의 대표적인 제품은 다국적 제약사 릴리의 항우울제 ‘자이프렉사 자이디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구토억제제 ‘조프란 자이디스’, 한국오가논의 항우울제 ‘레메론 솔탭’ 등이다. 이 외에도 동아제약의 위장약 ‘가스터D정’, 제일약품의 항궤양제 ‘란스톤’, 얀센의 항우울제 ‘리스페달 퀴클릿’,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진통제, 고혈압제 등 다양한 약물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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