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환경조절 + 약물치료 + 수술·면역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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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09.06.03 11: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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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3박자 관리’ 맞춤 클리닉 l 강남성모이비인후과
주부 강정진씨(58·서울 서초구)는 그동안 잘 들리던 소리가 최근 잘 안 들리고,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니’ 하다가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는데, 의외의 진단이 내려졌다. 알레르기 비염 악화로 인한 삼출성중이염이라는 것. 평소 환절기가 되면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 비염 정도로만 생각해 오던 강씨는 생각지도 못한 진단에 매우 놀랐다. 강씨는 “비염도 합병증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그제서야 비염과 중이염 치료에 들어갔다.

알레르기비염, 합병증 요주의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평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살아간다. 관리가 소홀할 경우, 살이 썩거나 뇌혈관이 터지는 등 생명과 직결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평생 관리가 필요한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서는 예외인 경우가 많다. 합병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허다하다. 하지만 알레르기비염 합병증 중에는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우선 강씨처럼 귀가 이상해 병원을 찾았는데, 그 원인이 비염에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코나 목 안에 있던 비염 세균이 중이와 코 안을 연결해주는 이관을 통해 귀로 이동해 염증을 일으키면서 중이염을 유발하게 되는 것. 우관기능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귀가 먹먹해지거나 삼출성중이염으로 인해 청력 감소 및 충만감 등을 호소하게 되기도 한다. 알레르기 진행현상에 따라 천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약 60%가 천식을 앓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알레르기비염이 있는데 자주 기침이 나온다면 폐기능 검사 등을 반드시 받아봐야 한다. 코막힘, 통증 등을 유발하는 축농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며, 비염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두통도 일어난다. 어린이의 경우는 성장장애 등도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다.

‘환경, 약물, 수술·면역치료’ 3박자 맞춤관리
그렇기 때문에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환경조절, 약물치료, 수술 및 면역치료 이 3가지가 적절히 잘 이뤄져야 효과적이다. 먼저 원인물질인 항원의 침입을 근본적으로 막는 환경조절(회피요법)이 기본이 된다. 피부반응검사 등을 통해 알레르기 항원을 찾아내 노출을 피하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개개인 상태에 따른 적절한 약물치료도 병행한다.

강남성모이비인후과 오현진 원장은 “환경조절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꽤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하지만 3개월 이상 치료해도 여전히 효과가 없거나,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면역치료나 수술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면역치료는 평소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항원에 노출되더라도 알레르기 반응이 덜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다. 1주일에 한 번 주사를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데, 약 1년이 지나면 60~90%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된다. 효과가 확인되면 이후 2~3년간은 한 달에 한 번씩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 알레르기비염 때문에 콧살이 너무 커져 코막힘이 심하다면 수술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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