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눈이 뻑뻑하거나 충혈·통증 담배연기 닿으면 눈물 왈칵 혹시 안구건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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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5.06 10: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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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 가득한 실내공기, 배기가스 넘쳐나는 거리, 하루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는 현대인 등등. 이들 모두 안구건조를 유발시키는 대표적인 원인들이다. 이처럼 눈이 건조해지다 보면 충혈등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눈 안의 사막화 ‘안구건조증’
눈물은 안구 표면에 눈물막을 형성해 눈을 보호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눈을 한 번씩 깜박일 때마다 흘러나온 눈물은 안구 표면의 노폐물을 씻어낸 뒤 눈물관을 타고 콧속으로 흘러 들어가 사라지고 다시 새로운 눈물이 나온다. 그런데 눈물이 말라 눈물막에 이상이 생기면 눈물이 솟는 눈물샘에 문제가 생긴다. 약해진 눈물막은 안구 표면을 쉽게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 눈물의 질과 양을 저하시켜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된다. 그러다 보니 안구건조증은 건조한 날씨나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특히 건조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눈이 뻑뻑하게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안구건조증 의심해야.
안구건조증은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눈이 뻑뻑하거나 건조한 느낌, 시리거나 콕콕 찌르듯이 아픈 느낌, 이물감, 눈부심이나 충혈, 실 모양의 눈곱 등이 나타난다. 또한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바람이나 담배연기가 눈에 닿으면 눈물을 왈칵 쏟는 경우도 있다. 예민해진 각막이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반사적으로 눈물을 분비하는 것이다. 안구건조증을 건조한 날씨로 인해 나타나는 단순한 증상 정도로 여기고 치료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이 만성화되면 각막염 등 다른 안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하면 시력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안과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안구건조증 치료, 염증 억제가 중요.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올바른 치료법에 대한 인식은 아직 미흡한 편이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안과 정성근 교수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의 경우 렌즈를 세척할 때 사용하는 생리식염수를 눈에 점안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일시적인 증상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우리 눈에 꼭 필요한 주요 성분까지 씻어내어 오히려 건조함이 악화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인공눈물 역시 마찬가지이다. 최근에는 안구건조증의 근본원인인 염증을 억제해 눈물분비를 촉진하는 레스타시스 같은 제품도 개발되었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으며, 1일2회 점안하며, 3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할 경우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습기 혹은 젖은 수건, 식물 등을 활용해 습도 60% 정도를 유지한다. 눈물의 증발을 최소화하는 실내 온도는 18도가 적당하다.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를 할 때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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