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서울서 1시간 … 꿈을 디자인하는 ‘명문 톱10’ 진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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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4.29 11: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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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순천향대학교의 교육목표는 봉사와 희생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과 인문학적 토대를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이다. 지난 3월 취임한 손풍삼 총장(65)은 “존스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처럼 순천향대를 의대를 중심으로 한 명문 대학으로 육성해 세계 100대 대학으로 진입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출세가 아닌 성취하는 사람’이고, 이들이 성장해 한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성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손 총장은 이를 위해 의대 신입생 선발시 입학사정관제를 적극 도입해 개인의 성공보다는 인술을 펼칠 수 있는 인재를 뽑겠다고 밝혔다. 또 성적우수 입학생들에게 별도의 집중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아너스(Honors)프로그램 등 한 차원 높은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창의성을 중심으로 우수학생을 선발·육성하겠다는 입학사정관제 운영 방향을 밝혔는데 세부 계획은.
“창의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것이 순천향대의 기본 방침이다. 사교육의 폐해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중요시하고 있다. 의대입시에서도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해 개인적인 성공보다도 인술을 펼칠 수 있는 인재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2010학년도 학생모집에서부터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모집정원의 5% 정도를, 2011학년도에는 보다 확대해 전체 정원 2530명중 14% 정도를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할 계획이다.”

-국내 대학교육이 또 다른 취업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는데 순천향대가 육성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어떤 것인가.
“순천향대만의 인재를 양성해 보자는 생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처럼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서 시험만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인간사랑’의 마음을 갖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대학은 인문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진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미 각 분야에서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키워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항상 ‘꿈이 없으면 용서하지 못한다. 꿈을 디자인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늘 도전하고, 성취하는 학생들이야말로 순천향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이다.”

-글로벌 대학으로 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엘리트 양성을 위한 ‘순천향 아너스(Honors)’ 장학프로그램과 글로벌 빌리지, 복수학위제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아너스프로그램은 입학부터 취업까지를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입학성적과 영어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1학년 때부터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도록 돕고 있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은 1~2학년 때 학과와 별개로 언어, 국제화에 대한 이해, 커뮤니케이션 등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3학년 때부터는 국외유학, 의·치학전문대학원 진학, 고급 공무원, 대기업 취업, 로스쿨 진학 등 총 5개 과정 중 각자가 정한 교육과정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게 된다. 매학기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급하고 기숙사입사 우선권, 재학중 6개월 이상 장기 해외어학연수, 교환학생 파견 등의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국제적인 인재 양성도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 됐는데 순천향대만의 특징은.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자연스럽게 영어 등 외국어와 세계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빌리지(Global Village)를 운영중이다. 글로벌빌리지는 해외 자매대학에서 유학 온 교환학생들과 한국 재학생들이 같은 기숙사를 사용하며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공유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0년에 도입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영어빌리지, 중국빌리지, 일본빌리지 등 3개가 운영되고 있다. 또 방학중에는 어학연수·교환학생·해외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해외에서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취임 직후 지하철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서가’를 개관해 주목받았는데 동기는.
“지난 3월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지성인의 소양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결국 ‘책’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그래서 지난달 2일 신학기를 맞아 소장도서 3000권을 기부해 수도권전철 ‘신창(순천향대)역’에 ‘북스토리(BookStory)’를 개관했다. 학생은 물론 전철 이용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무료라서 그런지 한 달밖에 안됐는데도 반응이 상당히 좋다는,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철이 통과하는 지자체에서도 도입하고 싶다며 자문을 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도권전철이 연장개통되면서 대학 발전에도 큰 기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시다시피 순천향대 재학생 70% 이상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학생들이다. 구성원으로만 보아도 이미 수도권 대학의 반열에 들어서 있었지만 수도권전철이 연장개통되면서 명실상부한 신수도권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서울시내는 물론 안양·안산·평택 등 경기도 지역의 재학생 및 학부모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통학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전철 1호선 출발역’에 위치한 우리 대학은 이제 서울에서 1시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많은 분들이 캠퍼스를 찾아 왔으면 한다.”

-임기중 꼭 해내고 싶은 학교발전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는지.
“우리 학교는 ‘학생가치창출’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종합발전계획 ‘UniTopi2020’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수도권전철의 순천향대역 개통, 다양한 국제화교육 실시, 의료생명분야의 교육인프라 구축 등 성과를 일구어 왔다. 지난해까지는 1단계 목표인 ‘신수도권 제1위 대학’의 위상을 정립했고 올해부터는 2단계로 5개 특성화 분야를 2014년까지 집중 육성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5개 분야를 선정해 국내 Top 10에 진입하자는 것이다. 바로 의료과학, 글로벌 비즈니스스쿨(GBS·Global Business School), 디스플레이, 사회복지, 특수교육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20년에는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할 계획이다. 꼭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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