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지능, 유전인가 환경인가(2) - 내 아이 속마음 꿰뚫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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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오영주 [한솔영재교육연구원장]
  • 09.04.24 09:32:06
  • 조회: 11516
근현대에 들어서서 유전결정론의 시각에서 연구를 처음 시도한 사람은 영국의 갈톤이다. 그는 진화론은 주창한 ‘종의 기원’의 저자인 다윈의 사촌 동생으로서 통계학의 개념과 방법을 최초로 고안해 아버지와 아들의 키 관계를 규명한 천재이다. 그는 신체가 세대간 유전인자를 통해 전달되듯이 지능도 그렇다고 했다.

그가 1884년에 발표한 유명한 ‘유전되는 천재(Hereditary Genius)’는 귀족, 정치가, 법률가, 군지휘관, 신학자, 소설가, 시인, 과학자, 음악가, 화가, 캠브리지 대학교 장학생 등 400여명의 가계를 조사 추적한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의 가계에는 6~10세대에 걸쳐 천부적 재능을 보여준 사람이 많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근거로 지능이나 재능은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1912년에는 미국의 가다드가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갈톤의 유전결정론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정신연령이 8세로 나오는 한 집안의 가계를 조사해 본 결과 멘델의 유전법칙에 따라 그의 가계에는 많은 수의 정신박약, 백치가 있음을 발견했다. 그 이후로 잠잠하던 지능의 근원에 대한 논쟁은 69년에 젠슨의 ‘우리는 IQ와 학업성취를 얼마나 북돋울 수 있는가?(How much can we boost IQ and scholastic achievement?)’라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다시 타오르게 되었다. 그가 제시한 실증적 증거는 지능이 유전에 의해 80%, 환경에 의해 15%, 알 수 없는 요인에 의해 5%가 결정된다는 것으로 유전결정론에 다시 비중을 실어주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지능이 유전으로 결정되는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지는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아무리 좋은 지능 유전인자를 타고난다고 해도 후천적으로 계발되지 않으면 그대로 묻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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