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지란지교를 꿈꾸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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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좋은사람 좋은글 [http://www.joeungle.co.kr]
  • 09.04.17 08:58:24
  • 조회: 340
그는 때로 울고 싶어지기도 하겠고,
내게도 울 수 있는 눈물과 추억이 있을 것이다.
우리에겐 다시 젊어질 수 있는 추억이 있으나,
늙는 일에 초조하지 않을
웃음도 만들어낼 것이다.
천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는 오동나무처럼,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자유로운 제 모습을 잃지 않고 살고자 애쓰며
서로 격려하리라.
우리의 손이 비록 작고 여리나
서로를 버티어주는 기둥이 될 것이며,
눈빛이 흐리고 시력이 어두워질수록
서로를 살펴주는 불빛이 되어주리라.
세월이 흐르거든 묻힌 자리에서
더 고운 품종의 지란이 돋아피어,
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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