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지란지교를 꿈꾸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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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좋은사람 좋은글 [http://www.joeungle.co.kr]
  • 09.04.13 09:18:22
  • 조회: 357
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 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열어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라도 좋고 남성이라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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