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카드대출 수수료율 잇단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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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4.10 09: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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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지난해 말부터 대출상품 수수료율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금융위기 여파로 자금조달 금리가 올라간 데다 연체율 상승으로 수수료율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소득이 감소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카드사들이 수수료율을 올려 이익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삼성·현대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은 지난해 말 비슷한 시기에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율을 일제히 인상했다. 롯데카드는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율을 0.5%에서 0.6%로, 삼성카드는 0.5%에서 0.55%로, 현대카드는 0.5%에서 0.59%로 각각 올렸다.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카드사의 연평균 환산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율은 신한카드 4.84%, 롯데카드 4.69%, 현대카드 4.56%, 삼성카드 4.17%, 비씨카드 3.30% 등이다. 연평균 환산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율은 각 카드사의 취급수수료율에 365일을 곱한 뒤 현금서비스 평균 이용기간으로 나눈 것이다. 이용기간이 길수록 취급수수료율은 떨어지는 구조다.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율이 0.1%포인트 인상됐다고 가정할 때 고객이 한 달간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1.2%포인트의 추가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1000만원을 빌렸을 경우 한 달에 12만원을 이자로 더 내야 하는 것이다. 지난해 전업계 카드사 이용실적 중 현금서비스는 46조원을 기록했다. 취급수수료율을 0.1%포인트만 올려도 카드사들은 수백억원의 추가 수익을 얻게 된다.

은행계 카드사들도 최근 들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과 카드론 이자율을 올리고 있다. 씨티카드는 지난해 11월 카드론 수수료율을 최우수 등급을 제외하고 일괄적으로 2%포인트씩 올렸다. 이에 따라 최하등급인 ‘일반 3’의 경우 연 25.9%의 이자를 내게 됐다. 외환카드는 지난 1월 카드론 이자율을 기존 연 13.5~23.5%에서 연 8.9~27.9%로 변경했다.

국민카드도 지난 1월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율을 연 9.00~26.95%에서 연 7.9~27.4%로 변경했다. 최저 수수료율을 1.1%포인트 내린 반면 최고 수수료율은 0.45%포인트 올린 것이다. 그러나 최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최우수 등급 고객들은 거의 없어 사실상 수수료율을 인상한 것이나 다름없다.
카드사 관계자는 “정부가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추라고 압박하고 있는 데다 연체율은 상승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영업수지를 맞추려면 수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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