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회사채, 금리도 펀드도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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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3.26 09: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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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증시 침체·저금리에 대안투자처로
ㆍ개인 소액투자자들 몰려 판매급증

증시 침체와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회사채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경기침체로 자금확보에 나선 대기업들이 은행예금의 배에 가까운 고금리 회사채 발행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해 투자자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고전했던 장기회사채펀드 역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각 증권사 회사채 판매 급증 =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회사채 시장을 외면했던 투자자들이 태도를 바꾸면서 각 증권사 회사채 판매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지점을 통해 판매된 회사채 판매액이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0%가량 늘었다. 투자등급이 ‘A’인 우량기업이면서도 금리가 8%대에 달하는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채권 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증권도 소액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월평균 1000억원에 머물렀던 회사채 판매액이 올들어 월 250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2008년 한해동안 9000억원의 회사채를 팔았던 우리투자증권도 올들어 3월 중순까지 이미 6000억원에 육박하는 회사채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회사채 시장참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금증권 노평식 FICC트레이딩팀장은 “지난해까지 회사채 투자는 억대로 거래하는 ‘큰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수백만원이나 수천만원 규모로 투자하는 개인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떨어진 반면 회사채는 여전히 6% 이상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SK증권 염상훈 연구원은 “개인들의 경우 보통 만기까지 보유할 계획으로 신용등급 A- 이상이면서 은행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채권을 찾는다”고 말했다.

◇장기 회사채펀드 수익률 호조 = 정부가 지난해 10월 회사채펀드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내놓은 이후 출시된 장기회사채 펀드들도 올들어 좋은 성적을 내며 주목받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설정된 장기회사채펀드 12개는 올들어 3월13일 현재 평균 3.08%의 수익률을 기록해 채권형펀드 전체 평균 수익률 1.36%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최근 회사채 금리가 국공채 등 여타 채권 금리에 비해 빠른 속도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금리하락은 채권형펀드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회사채와 국고채 간의 금리차인 회사채 스프레드는 올들어 0.95%포인트가 줄었다.

수익률 상승과 함께 장기회사채펀드 설정액도 증가했다. 올초 536억원이던 설정액은 13일 현재 2094억원으로 2개월반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연구원은 “아직 회사채 금리는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어 지금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그러나 “회사채 스프레드가 이미 많이 줄어든 상태라 1~2월처럼 높은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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