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부·학력 대물림 갈수록 고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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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3.24 08: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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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력간 소득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지면서 대졸 이상 학력을 지닌 도시근로자 가구주는 고졸 가구주보다 60% 이상 많은 근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일수록 소득 증가율도 높아 대졸 이상 학력의 가구주는 최근 5년간 40%가 넘는 소득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학력별 근로소득 양극화는 교육비 지출 격차로 이어지고 있어 학력과 부의 대물림이 갈수록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

◇ 학력간 소득격차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 가운데 대졸 이상 가구주(배우자 등 가구원 소득은 제외)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376만7077원으로 고졸 가구주(233만5277원)의 1.61배였다. 대졸 이상 학력자가 고졸자보다 61% 정도 많은 소득을 올렸다는 의미다. 연간 기준으로 따지면 대졸 이상 가구주가 1700만원 정도 높은 소득을 올린 셈이다. 대졸 이상과 고졸 가구주의 연도별 소득격차를 보면 2003년 1.51배에서 2006년 1.53배, 2007년 1.55배 등으로 매년 커졌고, 지난해에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고학력자와 최저학력자의 소득격차도 지난해 사상 최대였다. 대졸 이상과 초졸 이하 소득 격차는 2003년 2.73배였으나 지난해 3.28배로 확대됐다.

◇ 고학력일수록 소득 증가율 높아
지난해 대졸 이상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전년보다 7.7%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비교가 가능한 2004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소득증가율을 비교해 보더라도 대졸 이상은 287만6567원에서 376만7077원으로 40% 상승해 가장 높았다. 전문대졸이 31.2%로 뒤를 이었다. 반면 고졸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90만3835원에서 233만5277원으로 22.7% 늘었고, 중졸자와 초졸자는 각각 17.5%, 8.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고학력자들이 성장 속도가 빠른 대기업이나 수출기업의 일자리를 많이 차지하면서 소득 양극화 형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부와 학력 대물림 고착화 우려
학력간 소득격차는 사교육비 격차 확대로 이어져 부의 대물림 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졸 이상 가구주는 교육비로 월평균 48만919원을 지출한 반면 고졸 가구주는 28만8942원을 써 격차가 1.66배에 달했다. 대졸 이상과 고졸 간 교육비 지출 격차는 2003년 1.46배, 2005년 1.49배, 2007년 1.60배 등으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력에 따른 소득격차, 이른바 ‘학위효과’가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저소득 계층에 대한 교육지원 확대 등 임금 격차에 따른 양극화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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