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밀·원유값 꿈틀… 원자재 펀드 ‘기지개’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3.18 09:32:34
  • 조회: 359
ㆍ올들어 원금 수준 회복… “장기·분산투자해야”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원유, 농산물 등 원자재 관련펀드가 대안투자처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과 호주의 기상이변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다시 들썩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유가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재 펀드 원금 회복 근접 =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원자재 펀드(순자산총액 10억원 이상)는 연초이후 9일 현재 평균 마이너스 7.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유가하락 등 여파로 마이너스 40~50%대 손실을 냈지만 올들어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귀금속·원유·농축산물에 투자하는 도이치운용의 ‘도이치글로벌커머더티주식재간접’은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 44.35%에서 연초이후 플러스 8.44%로 돌아섰다. 한국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원자재종류형재간접V-1(A)’도 연초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

원자재 펀드에 유입되는 자금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원자재 펀드의 설정액은 1월말 1조3514억원에서 지난 6일 현재 1조4044억원으로 530억원이 늘어났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주 원자재 펀드로 40억원, 농산물 펀드로 2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 주목 = 국제유가는 OPEC 감산 등으로 배럴당 30~40달러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되면 원자재 중에서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토러스투자증권 박중제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OPEC 감산 등 공급 조정이 원유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중국과 호주의 가뭄·홍수 등에 따른 밀 생산 감소로 곡물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곡물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가 있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국제 곡물시장 참가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현대증권 최정원 연구원은 “각국이 저금리 정책과 경기부양책에 나서고 있어 원자재 가격이 장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조투자로 한정 바락직 = 원자재 펀드는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까다로운 상품인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고, 가급적 보조투자 대상으로 국한시킬 필요가 있다. 원자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원자재 가격추이보다는 주식시황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원자재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는 상품가격을 비교적 반영하는 편이지만 대부분 파생상품인 만큼 리스크(위험)가 크기 때문이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