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경제교실] 거래·교환 쉽게 ‘시장’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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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방종성 기자
  • 09.03.18 09:30:35
  • 조회: 938
우리는 물건을 살 때 백화점이나 할인점, 집 근처의 상가나 시장 등을 찾습니다. 물건을 사거나 팔고 교환하는 곳을 넓은 의미로 시장이라고 합니다. 요즈음에는 시장에서 살 수 없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외국에서 생산된 물건도 국가간 교역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아주 편리한 세상이 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시장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모든 것이 생산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서로 서로 교환을 통해서 얻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교환에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생긴 것이 바로 시장입니다. 시장이 어떤 이유로 생겨났는지 살펴볼까요. 논농사를 짓는 농부와 물고기를 잡아서 생활하는 어부가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물고기를 잡는 어부는 자신의 물고기를 쌀과 바꾸어 쌀밥을 지어 먹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어부는 생선을 들고 농부가 살고 있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것입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선 농부가 살고 있는 곳은 어촌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물고기는 어부가 가지고 가던 도중에 상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용케 쌀이 많이 나는 농촌에 도달해 농부를 만나더라도 상한 생선을 주고 쌀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도적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또 생선을 가지고 간다고 해도 농민이 쌀과 생선을 바꾸려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흉작이 들어서 못바꾸겠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상한 생선을 가지고 돌아와야 합니다. 또 쌀이 남지만 농부가 생선을 싫어한다고 하면 바꿀 수도 없습니다.

시장이 생기면 이 같은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농민과 어민이 사는 곳 중간쯤에 시장이 생긴다면 먼길을 떠날 필요가 없겠지요. 그리고 도적을 만나는 경우도 줄어들 것입니다. 또 농민이 쌀을 팔지 않는다고 할 경우 보리나 다른 곡식과도 바꿀 수 있겠지요. 물론 생선을 아주 먹고 싶어하는 사람을 만나면 더욱 좋은 조건에서 자신의 물건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필요에 의해서 시장이 생겨난 것입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여러 가지 형태의 시장이 나타나고 전문화됩니다. 우리나라에는 ‘5일장’이라는 것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주요 교통의 요지에서 5일마다 열리는 시장으로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필요한 물건을 교환하거나 구입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백화점이나 할인점과 같은 소매점과 전자상가, 수산시장, 건어물시장, 농산물시장 등 전문화된 시장도 생겨났습니다. 특히 통신의 발달로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온라인 쇼핑몰도 출현했습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다양한 형태의 시장이 생기지만 목적은 거래와 교환을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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