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금값된 金 나도 사볼까…경기불황에 ‘금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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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3.13 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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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3~4년 전까지만 해도 한 돈(3.75g)에 5만원 안팎이던 금값이 최근에는 20만원 안팎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 관련 상품의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의 투자매력도 커지고 있다.
금은 실물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지만 금을 자산으로 하는 적립식 예금이나 펀드 상품에 투자할 수도 있다. 다만, 재테크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의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비중을 1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 금 적립 예금·금 펀드 등 다양한 상품들
금 직접 투자는 주로 ‘골드바’ 매매로 이뤄진다. 순도 99.99% 제품이 1㎏, 0.5㎏, 0.1㎏ 세 가지로 판매된다. 1g당 시세(현재 약 4만4700원)에 따라 최소거래 금액은 부가세 10%를 붙이면 492만여원에 이른다. 게다가 보관의 어려움도 있어 일반인들은 투자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은행 창구에서 금 상품을 매매하는 ‘골드뱅킹’이 손쉬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금 적립통장을,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는 금 관련 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들 상품은 통장에 원화를 넣으면 금으로 바꿔 적립해주는데 보통 1g 이하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금 적립통장’은 매달 금 1g 이상씩 적립할 수 있다. 매달 1g 적립을 선택할 경우 금값 변동에 따라 납입해야 하는 금액이 달라지게 된다. 11일 오전 1회차 고시 기준으로 하면 4만4480여원을 내야 한다. ‘골드리슈’의 최근 1개월(3월10일 현재) 수익률은 연 7.73%다. 3개월 수익률은 연 38.45% 정도다.

기업은행의 ‘윈클래스 골드뱅킹’은 1g 이상 1만원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다. 매달 5만원씩 적립한다면 그만큼의 금이 g 기준으로 쌓이는 것이다.
수시로 금을 매매하고 싶다면 ‘금 수시 입출금 통장’에 가입하면 된다. 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통장’은 1g 이상 예치한 뒤 0.01g 단위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골드테크’는 금 자유 상품에 예약매매, 반복매매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목표수익률과 위험수익률에 도달하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통지 서비스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이 12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황금우산 정기예금’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한 후 언제든지 금 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환 횟수나 금액제한은 없으며 11일 현재 개인 및 개인 사업자의 경우 연 3.28%, 법인의 경우 연 3.48%의 금리를 적용한다. 골드뱅킹 거래는 비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돼 절세 효과도 볼 수 있지만 예금자보호대상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금 펀드는 국제 금 시세에 따라 금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파생형과 금광업체 등 금이나 귀금속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으로 구분된다. 금 펀드는 최근 수익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기은SG운용의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 3개월 수익률은 연 27.70%, 신한BNPP의 ‘신한BNPP골드파생상품 1-A’는 연 31.28%에 이른다.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월드골드주식-자(H)’는 연 28.72%다. 하지만 수익률이 꾸준히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신한BNPP골드파생상품 1-A’의 경우 3개월 수익률(연 31.28%)은 높았지만 6개월 수익률은 연 11.62%, 1년 수익률은 마이너스 연 24.67%에 그쳤다.

◇ 금, 지금 사도 될까?
금값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더욱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만큼 급락할 위험성도 커졌다. 금값이 올라도 환율이 떨어진다면 투자자는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김창수 하나은행 재테크팀장은 “금 시세가 최고점 부근에 형성돼 있어 추가로 오를지는 미지수”라며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은 5~10% 정도가 적당한 만큼 금 투자도 이 같은 비중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2~3개월 단기 수익을 목표로 투자할 수도 있지만 보통 기준금리보다 1~2% 정도 더 수익을 낼 것을 목표로 2~3년 이상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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