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머니경제 돈이보인다] 역(逆) 샌드위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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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네오머니(http://www.neomoney.co.kr)
  • 09.03.11 09: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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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의 최대폭 감소, 삼성 전자의 최악의 영업손실 기록, 구조조정 등 악재만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대해 다소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로 ‘역 샌드위치론’인데, 얼마 전 KOTRA의 조익환 사장이 기고와 방송에서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삼성그룹의 이건희 전 회장이 중국의 낮은 가격과 일본의 높은 품질 사이에서 양쪽에서 밀려드는 공세에 끼여있는 어려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의미하기 위해 화두로 삼았던 ‘샌드위치론’과는 달리 오히려 최근에는 원화의 고환율 덕택에 일본 제품과의 경쟁에서 가격 메리트가 살아나고 있고, 중국과는 품질 면에서 과거보다 훨씬 격차를 벌렸다는 뜻에서 ‘역(逆) 샌드위치론’이라는 개념이 화제가 되고 있고, 이를 통해 지금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자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KOTRA의 조익환 사장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건너 갈 길이 끊어진 곳에서 배를 만나다’ 즉,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길은 있다’라는 의미를 가진 ‘절도봉주(絶渡逢舟)’를 선정했다고 하니 새삼 다시 한번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전 세계가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각국 정부가 나서서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서 경기 부양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에 인색하지 말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 ‘역(逆) 샌드위치론’을 확고히 할 수 있다면,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주요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4%로 예측하고 반면에 내년도에는 가장 급성장할 국가로 꼽았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시기일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분야의 1등 제품을 가진 나라는 흔치 않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1등 산업이라고 하면 반도체, 조선, LCD 등이 있고, 세계 유수의 경쟁력을 가진 산업으로는 자동차, 철강, 식품 등을 꼽을 정도로 특정 산업에의 집중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역 샌드위치론’을 확고히 할 수만 있다면 경기 회복기에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수 있는 나라가 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인내가 필요한 시기라면 ‘믿음도 함께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당장은 어려운 시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호전의 시기에서 어떤 산업 분야가 새로운 호황을 맞을 것인지에 대한 판단의 시기는 바로 지금부터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미 시장에서도 최근 주요 기업들의 영업실적과 함께 시장점유율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두는 것은 불황 이후에 살아남을 기업에 대한 선별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비중 있게 평가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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