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산행길 가뿐한 발걸음 등산용품 ‘더 가볍게’ 산행(山行)하기 좋은 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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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3.06 08: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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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용품 업계에서는 봄을 맞아 초(超)경량 경쟁이 한창이다. 등산화에서 재킷, 셔츠, 바지 등 등산복까지 제품을 가볍게 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 산을 오르다 보면 점점 무겁게 느껴지는 옷과 신발 등이 가벼워진 만큼 피로도 덜 수 있다고 하니, 새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무게도 따져 보면 좋을 듯하다.

무게 싸움이 가장 치열한 곳은 등산화다. 가벼우면서도 발과 밀착도를 높이는 등 기능성도 강조됐다. 발목 위까지 오는(하이컷) 등산화 중 가장 가벼운 제품은 코오롱스포츠의 ‘플라이’다. 신발 한쪽 무게가 490g으로 일반 하이컷 등산화보다 100g 정도 가볍다. 이는 신발의 원단 중 그물형 메시 소재의 비중을 높여 무게를 줄인 것이다. 또 물보다 비중이 낮아 물에 뜨는 특성이 있는 소재(저비중 부틸고무)로 밑창을 만들었다.

아이더의 발목까지 오는(미드컷) 등산화 중 가장 가벼운 ‘홀리스 고어텍스 등산화’는 260㎜ 사이즈의 한쪽 신발 무게가 390g이라고 한다. 이 제품은 메시 소재가 발과 신발의 밀착도도 높이고 고어텍스를 사용해 방수, 투습, 통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K2의 미드컷 트레킹화 ‘퍼시픽’은 원단의 비중을 줄여 한쪽 무게가 435g이다. 또 이 회사에서 산행과 일반 워킹화로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든 트레일러닝화 ‘러쉬’는 340g의 초경량 운동화다. 끈을 발 앞부분까지 조일 수 있도록 설계돼 뛰기에도 편하다고 한다.

노스페이스는 신발 한쪽이 450g인 ‘로렌드’ 등산화를 내놨다. 이 신발은 트레킹, 하이킹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옆쪽에는 빛을 반사하는 소재(3M 재귀반사)를 넣어 야간 산행시 안전성을 고려했다. 신발에서 시작된 경량화 추세는 등산복으로 이어졌다. 재킷 한 벌이 계란 1개 무게 정도로 가벼워졌다.

아이더는 이번 봄·여름 신상품으로 초극세사 원단을 사용해 부드럽고 가벼운 ‘베아트릭스 재킷’을 내놨다. 이는 여성용 기준으로 한 벌의 무게가 79g에 불과하다. 후드가 달린 아레스 재킷은 83g이다. 지퍼도 기존 제품보다 경량 소재를 사용했고, 스카이 블루와 레몬, 핑크, 그린, 레드 등 색상도 13가지로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이 같은 가벼운 봄·여름 겸용 재킷뿐 아니라 아직 쌀쌀한 봄 날씨에 고어 재킷은 여전히 요긴하다. 아이더 람세스(남성용), 레아(여성용) 재킷은 고어텍스 고유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게를 15%가량 줄인 소재(팩라이트)로 만들었다.

노스페이스도 가벼운 트윙클 재킷(156g), 몽벨은 UL윈드재킷(73g)을 선보여 등산복·등산화를 모두 입고 신어도 1.5㎏을 넘지 않게 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재킷과 셔츠, 바지 3종의 총무게가 330g에 불과한 초경량 등산의류 패키지(제로테크)를 올 봄에 내놓을 예정이다. 여성용 재킷이 계란보다 가벼운 64g이다. 남성용 역시 70g의 초경량 제품이다. 등산바지도 메시 소재로 통기성을 높이는 한편 중량은 줄여 무게가 190g밖에 나가지 않는다. 코오롱스포츠 유지호 상품기획팀장은 “고산 등반 활동을 할 때 1g의 차이는 평지에서의 1㎏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등산 의류는 초경량이 대세”라며 “초경량 등산 재킷을 입으면 70g에 불과한 옷 무게가 몸 전체로 분산되기 때문에 옷의 무게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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