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경제교실] ‘화폐’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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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방종성 기자
  • 09.02.25 09:15:48
  • 조회: 897
이제 곧 10만원권과 5만원권 지폐가 나올 예정입니다. 한 번 만들면 국민들 모두가 쓰는 것이기 때문에 관심도 높습니다. 새로 나온 1000원권과 5000원권, 1만원권 지폐의 크기가 예전보다 줄어든 것도 앞으로 나올 5만·10만원권 지폐의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돈은 왜 생겼을까요.
돈이 만들어진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돈을 이용하면 경제활동이 매우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우선 우리가 물건을 살 때 돈을 내면 됩니다. 슈퍼마켓에 가서 500원을 내면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습니다. 돈은 무엇을 살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느 가게에 갔을 때 돈을 내면 상점 주인이 물건을 내 줄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 같은 기능을 지불수단으로서의 기능이라고 합니다.)
또 돈은 물건 가격을 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1개의 가격이 500원이고 빵 1개의 가격이 1000원이라고 해보죠. 이 때 아이스크림은 빵 가격의 2분의 1입니다. 이 때 빵과 아이스크림의 가치를 비교해 빵의 가격을 ‘아이스크림 2개’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빌렸을 때 원금과 이자도 돈의 단위로 표시됩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부자라고 합니다. 돈을 가지고 있으면 즉시 물건을 사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살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돈은 가치를 저장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치를 저장하는 것은 돈뿐이 아닙니다. 주식이나 땅, 미술품도 가치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주 옛날에도 돈이 있었을까요. 물론 있었지요. 옛날에는 소금, 돌, 조개껍데기 등을 돈으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돌을 화폐로 사용하는 나라가 아직도 있습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 야프에서는 큰 돌 바퀴를 화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2000년 동안 이곳 주민들은 땅이나 카누와 같은 중요한 물건을 사거나 결혼 승낙을 얻기 위한 지참금으로 사람 키보다도 큰 돌바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돌 바퀴는 커서 잔돈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잔돈용으로는 맥주와 같은 물품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야프 사람 1만명이 1년에 4만~5만 상자의 맥주를 사용합니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돈의 형태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요즈음에는 신용카드, 직불카드가 돈 대신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자화폐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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