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어린이집, 엄마들 ‘입소문’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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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2.13 09: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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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보육시설 어떻게 고를까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 놓고도 엄마들은 걱정이 가시질 않는다. 먹거리는 식단표대로 제대로 챙겨줄지, 아이가 갖고 노는 장난감은 청결한지, 아이의 마음까지 돌봐주는 환경인지 걱정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어린이집을 결정하기 전에 최소 3곳은 직접 방문해보고 최종 후보 1~2곳은 불시에 방문하면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어린이집 고르는 방법
좋은 보육시설을 고르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 일단 ‘입소문’을 따르는 것이 좋다. 이미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엄마들을 만나 평가를 들어본다. 보육시설은 되도록 집과 가까운 곳이 좋다. 아이의 건강이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너무 멀면 아이가 힘들어 한다. 어린이집 주변이 안전한지도 살펴본다. 주변에 큰 도로나 계단 등 위험한 구조물이 없는 게 좋다. 2~3층 이상이거나 지하인 경우에는 화재시 대피하는 통로가 확보돼 있어야 한다. 놀이시설이나 장난감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지, 화장실과 부엌, 아이가 쓰는 침구가 청결한지 살펴본다. 바닥이 미끄럽지는 않은지, 먼지가 많은지 등도 확인한다.

아이의 먹거리는 큰 관심사다. 식단표대로 아이에게 식사를 제공하는지 따져보자. 불안하면 엄마가 궁금한 점들을 적어 담당 교사에게 확인을 받는 것이 좋다. 아이가 평소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한 점을 물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의 안전이나 위생이 어떻게 배려되고 있는지 살필 수 있다. 5살 미만의 영유아의 경우 선생님 1인당 아이 5명 정도가 적당하다.

큰 아이의 경우에는 10~12명 정도가 좋다. 아이를 진심으로 아끼는 선생님인지 따져보자. 아이들이 놀이에 빠져서 활기차게 뛰어다니는지, 반대로 활동량이 적은지를 관찰하자.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훈육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물어보자. 생활교육을 할 때 체벌을 하거나, 아이를 윽박지르는 경우 아이의 정서에 영향을 주게 된다. 또 집에서 부모가 훈육하는 방식과 어린이집의 방식이 다를 때도 아이는 혼란을 느끼게 된다. 맞벌이 엄마일 경우 아이를 데리러 가는 시간이 불규칙할 수 있으므로 정규 시간이 끝난 뒤에도 1~2시간 정도 더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지 확인한다.

아이를 맡기는 엄마가 해야 할 일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길 때 엄마는 미안해하거나 불안해 하지 말아야 한다. 선택하기 전까지는 신중하되 일단 선택한 후에는 자신의 선택을 믿고 교사를 신뢰하는 것이 좋다. 맞벌이 때문에 아이를 보육시설에 보냈다고 해서 죄의식이나 불쌍함 등을 느끼는 것은 부모나 아이에게 모두 좋지 않다. 아이가 보육시설에 본격적으로 다니기 전에는 잠깐씩 들러서 그 시설의 교사나 아이들과 친근감을 갖도록 배려하는 게 좋다. 선생님과 부모가 아이와 함께 놀이나 작업에 참여하면 아이는 부모가 선생님과 친밀한 관계라고 인지하게 된다. 아이들은 보통 한 달간의 적응기간을 거친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남겨놓고 올 때는 “언제까지 데리러 올게”라는 약속과 함께 시간을 꼭 지키도록 한다. 시간과 약속에 대한 관념을 심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가 부모에 대한 신뢰감을 갖고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몰래 사라지는 등의 행동은 아이의 분리불안을 자극한다. 아이를 맡기면서 “우리 아이를 특별히 잘 봐주세요”라고 부탁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공동 생활인 만큼 아이에게 장애가 있거나 낯섦이 심한 정도가 아니라면 특별 대우를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아픈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날에는 국민건강보험증과 약을 함께 챙겨서 보내도록 한다. 아이가 몸이 약하면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등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한다. 회사에서 아이에게 전화를 한다면 “엄마는 ○○를 사랑해. 엄마가 퇴근한 다음에 많이 안아줄게”라고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는 말을 해주는 게 좋다. “○○ 오늘은 뭐 했니. 손은 씻고 밥을 먹었니”라는 식으로 감시하듯 통화하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 아이와 지내는 시간은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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