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긍정적인 아이가 공부도 잘 한다(1) - 내 아이 속마음 꿰뚫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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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장유경 [한솔교육문화원장]
  • 09.02.06 09:06:51
  • 조회: 11287
재식이는 아빠가 자기들만 보면 화를 내셔서 아빠를 보는 것도 무섭다. 그래서 아빠가 들어오면 슬그머니 자기 방에 들어가버린다. 아빠가 주말에 오랜만에 재식이와 목욕을 가겠다고 할 때도 재식이는 싫다고 한다. 반면에 재희는 똑같이 아빠에게 야단을 맞아도 재식이와는 완전히 반대다. 재희는 아빠가 다른 일로 기분이 안 좋으신 것이라 생각하고 아빠의 기분을 풀어드릴 아이디어를 고민한다. 아빠께 안마도 해드리고 정성껏 그린 카드와 함께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뽀뽀를 해드린다.

아이들 중에는 재희처럼 똑같은 상황에서도 매사에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아이들이 있다. 반대로 재식이처럼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우울한 아이들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긍정적이고 행복한 성격을 가졌는지 혹은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성격을 가졌는지가 단순히 그때그때의 기분만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행동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소니아 류보머스키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학생들에게 먼저 성격검사를 통해 행복지수를 산출했다. 그 다음 단어퍼즐 검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을 반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다른 그룹의 학생들이 더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거짓정보를 주었다. 그런 뒤 모든 학생들에게 대학원 입학시험에 해당하는 시험을 보도록 했다. 그 결과를 보면 성격검사의 행복지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학생들이 시험성적도 낮았다. 특히 비관적인 학생들은 자신들이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읽는 속도도 느려지고 수행이 더 낮아졌다.

다시 말해 행복한 학생들이 수행도 좋았고 중간에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를 들어도 수행에 영향을 덜 받았다. 그러고 보면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들 중에는 상황이 불리하다는 좋지 않은 정보를 들어도 무시하고 열심히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막상 결과를 보면 상황이 불리하다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한다. 반면에 비관적이고 우울한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다 좋다고 할 때는 열심히 잘한다. 그러다가 단 하나의 불리한 이야기만 들려도 다리에 힘이 빠지고 더 이상 노력하고 싶은 의지가 사라지며 결국 노력을 포기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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