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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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좋은사람 좋은글 [http://www.joeungle.co.kr]
  • 09.02.03 09:07:34
  • 조회: 296
한 수족관에 있는
거북이와 미꾸라지 몇 마리를
우연히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미꾸라지와 거북이는
민첩성과 느림의 상징입니다.
이 거북이가 수족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미꾸라지를 사냥해야 합니다.
가만히 살펴보니까
이 거북이란 놈은 먹이 한 마리를 찍어 놓고
집중 공략하는 것입니다.
처음 점 찍어 놓은 먹이감 외에는
다른 놈이 자기 눈 앞에 와서 얼쩡거려도
눈 하나 팔지 않고 오로지 한 놈만
종일 유심히 살피며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인내와 집중력을 발휘하며
유일한 생존의 법칙을 터득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그리고
우리 자신은 어떻습니까?
대기만성이니, 사색이니
이런 말을 언제 들었는지 기억조차 가물합니다.
스피드와 요행을 바라며 기회주의를 꿈꾸며
스스로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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